2020년 11월 22일 일요일

시몬 신부의 사목 연구소 DAY 22

 

정화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제 매달 혹은 매 분기 혹은 매년 체크할 점들입니다. 큰 목적을 인지할 수록 길을 헤매지 않을 수 있어요

제 영혼을 지키고 성장시키기 위해 매달(매년) 성찰할 점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하루하루를, 기껏해야 내일 혹은 일주일, 계획에 있어서는 한 달까지만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일 벌리기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일의 일상이 정체성과는 멀다고 생각합니다.

버라이어티한 삶을 살고, 오히려 정체성을 좀 만들 필요도 있다고까지 생각합니다. 

감당하지도 못할 일을 벌려 그 마무리를 하느님께서 해주신 적도 많습니다.  

그래도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향한 저의 여정에는 어떤 이정표들이 필요할지 생각해 봅니다.

매달은 그 성월에 맞게 살려고 하며 말 일에 그렇게 살았는지 그렇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매년은 작년에 비해 제가 신앙적으로 성숙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아직까지도 철이 없어 성숙해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하느님 안에서 점점 성숙한 신앙을 갖고자 합니다.

매달 매년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행복하게 잘 나아갔으면 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은 행복하여라. (루카 11,2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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