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7일 목요일

시몬 신부의 사목 연구소 넷째 날

 

내일은 어제 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 나는 어떤 믿음의 자세로 신앙에 대해 알려고 했는지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하나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느님 사랑이 바탕이 되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별개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하나인 줄은 몰랐습니다.

하나라는 말은 완성의 개념인 것 같습니다.

하느님 말씀은 우리 가운데 와 있으나 우리가 실행하지 않으면 완성되지 않듯이 말입니다.

우선,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면 하느님 사랑이 완전히 완성된다고 느꼈습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긴 그 승리는 바로 우리 믿음의 승리입니다. (1요한 4,4)

위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께서 함께해 주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믿음은 오히려 자신을 파괴할 수 있다고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힘겹다고 생각해 왔는데, 예수님께서 용기 주시고 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신 것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를 성장시키시려고 했던 것인데, 환난을 두려워하고 거부하며 투덜거리며 싫어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집니다.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로마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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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Tip!

 

우리가 보통 신앙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질문들은 막연한 이미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찾아가는 것으로 보시면 편하답니다. 

예를 들어 "사랑이신 하느님"으로 알던 분은 "부모님의 사랑"이신 하느님 혹은 "연인같은 사랑"이신 하느님, 이런 식으로 내가 체험한 내용을 보다 구체적인 단어로 표현하기 시작할꺼예요.

그러면 어떤 부분을 더 알아보고 체험할지, 혹 부족하거나 과한 곳을 알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답니다.

오늘 질문을 매주 꾸준히 던진다면 내가 하느님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찾아가고 있는지 알게 될 꺼예요.

많은 분이 적어주신 것처럼, 일상 안의 크고 작은 일들 안에서 하느님을 찾기도 매일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을 찾기도 강론을 찾아다니며 하느님을 찾기도 신앙 서적과 공부를 통해 하느님을 찾기도 한답니다.

꾸준히 하느님을 알아가려는 노력이 지속된다면 어느 순간 하느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느끼고 살아갈 수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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