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6일 목요일
2022-21. 사하라의 불꽃
사하라의 불꽃 Écritis Spirituels de Charles de Foucauld
지은이 : 샤를 드 푸코 Charles de Foucauld
르네 바쟁 René Bazin, 1853-1932
옮긴이 : 조안나
펴낸곳 : 바오로딸 www.pauline.or.kr
2022년 2월 24일 교회 인가
구입 : 2022년 6월 15일(수) 알라딘 10,800원 - 문화상품권 10,000원 = 800원
읽음 : 2022년 6월 16일(목)
- 95p. 상치하다 : (둘 이상 의 입장이 나 견해 가 , 또는 어떤 입장이 나 견해 가 다른 입장이 나 견해 와 ) 서로 의도하는 바나 방향 이 어긋나게 되다 . 그러나 자신의 부르심과 양친의 소망이 상치되지 않는 한, 모든 것에서 나무랄 데 없는 자녀로서 그들의 극히 작은 바람에도 순종하시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하셨습니다.
- 149p. 마니피캇 : 라틴어 magnificat. 복된 동정녀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예수의 잉태를 예고받고 예수를 잉태한 몸으로 엘리사벳을 방문하여 부른 노래(루가 1:46-55). 하느님께서 자신을 통하여 역사하신 위대한 일과 이스라엘에 베푸신 구원에 감사하고 찬양한 내용이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루가 1:46)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불가타 역본에서 ‘찬양한다’를 뜻하는 라틴어 마니피캇(magnificat)으로 시작되므로 마니피캇이 마침내 이 노래를 지칭하는 곡명이 되었다. 이는 성무일도에 인용되어 있고 전례를 집전하는 여러 경우에 곡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마니피캇의 내용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마리아가 구세주 하느님을 찬양하고(1:46-50), 이스라엘에 베푸신 하느님의 업적을 회상하며(1:51-53), 아브라함에게 예언한 하느님의 계획이 자신을 통하여 이루어졌음을 감사하는 내용(1:54-55)이 그것이다. 그는 자기가 예수님의 신부라는 것과 자신의 운명이 신성하다는 것, 자신이 복되고 자기 삶이 끊임없는 마니피캇이 되어야 한다는 것, 자기의 행복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 226p. 염경기도 : 어떤 기도문을 마음속으로 뜻을 생각하며 입으로 외는 기도.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시편, 삼종기도, 묵주 기도 등을 낭송한다. 영성체, 기도, 염경기도 등 모든 것, 심지어 예수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는 일까지도.
- 322p. 모초茅 草 : 볏과 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 그곳은 대단히 가난한 수도원으로서 판자로 만든 작은 집에 지붕은 모초茅 草로 덮었고 인기척 없는 골짜기에 있었다.
- 27p. [사랑하는 사람의 뜻을 행하는 것보다 더 감미로운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소?]
하느님 만을 바라본 그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 [그 뜻을 행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겼는다면 그 감미로움을 두 배가 될 것이오.]
신앙생활의 힘듦을 느끼는 요즘, 이 구절은 제게 봉사란 무엇인가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 줍니다.
- 28p. [언제나 더 많은 십자가를 원하는 것이 우리의 휴식이오.]
고통이 두렵고 무섭고 피하고 싶은 요즘, 성인의 시선에 그저 경탄을 나올 뿐입니다. 성인이 십자가를 대하는 마음과 방법을 알고 싶어졌습니다.
- 31p. [제가 당신의 말씀을 품으면서 이 작은 묵상을 하는 까닭은 제 자신과 이웃의 완성을 위해서이고, 그 완성은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 [하느님, 당신께 영광과 위로를 드리기 위해 하는 이 작은 일, 이 즐거운 일을 축복하여 주십시오. 예수 성심이시여, 당신을 위해서 하려는 이 일을 당신 마음에 맡겨드립니다. 당신의 은총으로 이 모든 것이 주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 되게 해주십시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저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에 대해서 늘 그러셨듯이 도와주실 뿐 아니라 항구하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십시오.]
기도문이 훌륭합니다.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요즘 제게 딱 필요한 기도문입니다.
- 33p. [혼자서 하는 기도를 사랑으로 매일 바쳐드리자. 이 기도를 할 때에는 하늘의 아버지만이 우리를 보고 계시고, 그분과 단둘이 있으므로 아무도 우리가 하느님께 기도하고 있음을 모른다. 이때는 둘만이 마주 보는 말할 수 없이 기쁜 순간으로 은밀하게 아버지 무릎 위에서 우리의 마음을 털어놓는 때이다.]
기도의 기쁨이 느껴집니다. '기도가 이런 것이구나!'라는 걸 다시금 정의하게 됩니다. 저도 이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습니다. 기도가 이토록 사랑 가득한 시간이었다걸 알게 돼 감사드립니다.
- 34p. [우리의 기도에 큰 가치를 부여하시어 당신의 권능에 참여시켜 주시는 주님은 얼마나 자애로우신가!]
저의 주님임을 상기하며, 겸손하게 살아가고 봉사하겠습니다.
- 43p. [하느님은 우리가 그분 발치에서 경탄과 사랑의 말을 되뇌며 머무는 것을 허락하신다. 이는 얼마나 큰 은혜이며 호의요 행복인가! 우기가 이러한 호의를 무시한다면 얼마나 큰 배은망덕이겠는가? 이 은혜를 유익하게 쓰지 않는 것은 곧 은혜를 무시하는 것이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 때면 즉시 표현합니다. 배은망덕한 신앙인은 되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 45p. [우리를 도와주시어 주님이 원하시는 이 일을 거절하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아멘.]
저를 도구로 써 주세요. 그리고, 좋은 도구가 되게 해 주세요.
- 53p. [우리의 괴로움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불평이 섞인 호소만 아니라 주님께 대해서도 불평할 수 있다. 그러나 존경과 사랑과 순종, 그리고 외아드님께서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시던, 애정이 넘치는 일치의 정신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
하느님께 기도로 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55p.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의 모든 행동을 앞지르며 삶의 매 순간을 에워싸고 있으므로, 우리가 은혜를 받지 않는 순간이란 있을 수가 없다. 따라서 그것에 감사하기에는 영원도 부족할 지경이다.]
저에겐 특히나 그렇습니다. 예전 직장 동료가 언니를 생각하면 하느님께서 계시다고 느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 56p. [하느님이 더 많이 사랑하도록 나에게 주신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도 감사드리자.]
- [무엇보다도 내 주님, 하느님이신 그분께 감사드리자. 그분의 영광과 무한한 행복이야말로 나의 행복이며, 나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의 샘이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58p. [마음이 괴롭고 유혹이 심할수록 우리는 더 기도해야 한다. 기도야말로 우리의 유일한 구원이며 힘이요 위안이다. 괴로움이나 유혹이 기도를 마비시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우리가 괴로워할 때 악마는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려고 전력을 다한다. 그러니 유혹이나 나약한 인간 본성에 지지 말고, 괴로움 속으로 영혼이 빨려들어가려 해서 다른 일에 눈을 돌릴 수 없을 만큼 힘들 때에도 우리 옆에 계시는 구세주를 바라보며 그분께 말씀드리자....]
저에게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기도의 중요성 다시금 느낍니다.
- 67p. [저를 회개시켜 주시며, 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고 영원히 당신께 최대한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겸손하게 하느님 바라며 봉사하며 살게 해 주세요.
- 68p. [우리가 주님께 받은 큰 은총 중 하나는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 그러므로 무언가를 두려워한다는 것은 주님께 대한 이중의 모욕이다. 첫째로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전능하신 분임을 잊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두려움 때문에 주님의 뜻에 일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님과 깊이 일치되어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주님이 바라셨거나 허락하신 것이므로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신천지 건으로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사이비는 영원하지 못하다는 것을 압니다. 주님께서 이 일을 허락하셨다는 게 좀 아이러니 하지만, 이게 어떻게 보면 세속적인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려움과 무서움을 하느님께 의지하고 의탁하며 없애주시길 기도로 청하며 온전히 주님이신 든든한 하느님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90p. [저를 돕지 않고 있는 것은 저 하나뿐입니다.]
이 구절에서 터졌습니다^^ 공감의 터짐입니다. 제 자신을 왜 제가 돕고 있지 않은 걸까요?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저를 제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도록 해야겠습니다.
- [제 비겁함과 나약함과 미지근함이 그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 91p. [주님은 가장 낮은 자리를 선택하셨기 때문에 누구도 주님보다 더 낮아질 수는 없습니다. 주님이 이같이 하신 것은 사람이나 사람의 평가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임을 가르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이나 사람의 평가에 기댔습니다.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저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로 돌리겠습니다.
- 172p. [악마가 부추기는 본능적인 공포 때문에 포기하지 말 것. "방해하는 자는 두려움을 이용해서 활동한다." 악마는 두려움을 이용해서 모든 좋은 것, 특히 고행으로부터 사람들을 벗어나게 하여 한다. "기쁘게 바치는 사람을 하느님은 사랑하신다."]
두려움 때문에 주일학교 교사 봉사를 내려놓으려고 했습니다. 저만이면 괜찮은데, 가정까지 피해가 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저를 좋은 길로 이끄시길 바랍니다.
- 179p. [가장 좋은 자리는 늘 나를 본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늘 하느님과 하느님 뜻을 생각하며 봉사하려고 하겠습니다.
- 205p.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적어도 자연스러운 감각의 결과로서 일어나는, 본능적이고 일시적인 감각의 움직임이라는 고통 외에 감당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해 공연히 걱정하지 마라. 오직 너희의 뜻을 나의 뜻에 일치시켜라.]
위로와 힘이 됩니다. 하느님 돌보아 주시고 주켜주세요.
- 206p. [이 지상 삶에는 늘 폭풍이 끊이지 않으며 너희의 배는 곧 뒤집어질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내가 그곳에 있으니 너희가 탄 배는 안전할 것이다. 모든 것을 경계하고 특히 너희 자신을 믿지 말고 불안을 떨쳐버리고 나에게 완전한 신뢰를 가져라."]
현재 제 상태에서 이 책을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하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 216p.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나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를 사랑할수록 더 잘 기도하게 된다. 기도란 나에게 사랑의 눈길을 고정시킨 마음의 자세다. 그 마음이 사랑에 차있을수록 기도는 훌륭해진다."]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자.
- 240p. [하느님의 은총을 받기 위해서는 사막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될 뿐 아니라 사막에 머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막에서야말로 사람은 하느님 아닌 모든 것을 자기로부터 몰아내게 됩니다.]
현재 내 상태는 하느님 아닌 모든 것을 자기로부터 몰아내는 과정처럼 느껴진다.
- 270p. [내가 사도들의 일을 계속한다면 나도 그들과 같은 은혜 속에 살 것이 틀림없다.]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 성인의 말에 나 또한 두려움을 느끼지 말고 하느님 안에서 기도하며 용기있게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어본다.
1) 사랑이 깊어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 제가 사랑하는 예수님이 행복을 누리고 계시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고통과 시련을 기쁘게 받아드리는 자세입니다.
2) 주님을 사랑하며 머물던 묵상을 어떻게 하였는가?
: 주님을 사랑하는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묵상을 했습니다.
3) 신앙 성장의 과정을 하나씩 보여준다.
: 고통과 시련을 주님 안에서 두려움 없이 기도로 기쁘게 봉헌하며 신앙을 성장시켜 나가셨습니다.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됐습니다.
시몬 신부님의 독서 모임을 통해 이 책을 접하게 됐다.
늘 좋은 책 소개해 주시는 시몬 신부님께 감사드린다.
성인전은 오랜만이다.
책을 읽으며 샤를 드 푸코 성인이 하느님을 대하는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같이 들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막상 십자가를 지게 되면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봉사가 힘들게 다가오는 요즘, 성인으로 하여금 봉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두렵고 아픈 마음이 점점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 같았다.
두려워하지 말고,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고 기도하며 겸손하게 나아가라고 하시는 것 같다.
ps. 각주가 바로 하단에 있어서 다른 페이지로 넘기지 않아도 되서 읽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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