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이 알고 있지

Valentin de toutes les couleurs

키아라 메잘라마(Chiara Mezzalama) 글

레자 달반드(Reza Dalvand) 그림

이세진 옮김

모래알(도서출판 키다리의 그림책 브랜드) 

구입 : 2023년 4월 27일(목) 명동 바오로딸 서원 15,000원

읽음 : 2023년 5월 4일(목), 11일(목)

남들과 다르고, 다름을 자랑스러워하는 이들에게

명동 바오로딸 서원의 안젤라 수녀님께서 선정해 주신 그림책이다.

매번 좋은 책 선정해 주시는 수녀님의 정성이 느껴진다.

주인공 발랑탱이 입고 있는 옷을 보고 성별을 판단해 버렸다.

나에게 이런 편견이 있는 줄 알게 됐다.

이것 말고도 편견을 갖고 있을텐데, 이와 같은 편견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재봉틀을 사달라고 한 말이 문뜩 떠올랐다.

엄마는 전부터 재봉틀이 필요없다고 가져가라고 하셨다.

이렇게 환경이 딱 맞아 떨어졌는데도, 나의 거드름으로 하여금 아이에게 재봉틀을 가져다 주지 않은 것이다.

친정에 간 김에 재봉틀을 가져 왔다. 

그런데, 이젠 아이가 흥미가 없어졌다고 해서 안타까웠다.

흥미있을 때 진작에 주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키아라 메잘라마의 다른 책인 '안팎정원'와 레자 달반드의 다른 책인 '진정한 챔피언'도 읽어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