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2일 목요일
2024-28.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발견하기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발견하기
FINDING GOD IN ALL THINGS
THE JESUIT GUIDE TO (ALMOST) EVERYTHING
A Spirituality for real life
제임스 마틴 James Martin, S.J 지음
성찬성 옮김
류해욱.김용수 감수
펴낸곳 가톨릭출판사 www.catholicbook.kr
2013년 8월 28일 교회 인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제62회 크리스토퍼상 수상
읽기 2024년 1월 18일(목) ~ 70p(제1장 이냐시오의 길)
2024년 1월 21일(일) ~ 126p(제2장 하느님을 향해 가는 길)
2024년 1월 23일(화) ~ 180p(제3장 성스러운 갈망)
2024년 1월 25일(목) ~ 214p(제4장 하느님을 찾는 방법)
2024년 1월 31일(수) ~ 425p
2024년 2월 2일(금) ~ 443p
2024년 2월 5일(월) ~ 577p
2024년 2월 8일(목) ~ 587p
2024년 2월 9일(금) ~ 655p
2024년 2월 18일(일) ~ 686p
2024년 2월 21일(수) ~ 712p
~ 815p. 2024년 2월 22일(목)
- 29p. 아로새기다 : (사람 이 마음 에 추억 따위 를 ) 잊지 않도록 또렷하게 기억해 두다 . 도노반 신부님의 이 조언은 지금도 제게 깊이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 32p. 강생 : 신 (神 )이 인간 의 모습 으로 세상에 태어 남 . 이냐시오 영성을 알려 주는 세 번째 길은 강생의 영성으로 세상을 바라보기입니다.
- 36p. 반추 : 지나간 일 을 되풀이하여 기억하고 음미함 . 더 나아가 이냐시오 성인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삶을 반추하게 만들 것입니다.
- 42p. 오성 : 지성 이나 사고 의 능력 . 비록 깨달은 바는 많았지만 오성에 더없이 선명한 무엇을 체험했다는 것 외에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 72p. 구도자 : 진리 나 종교적 인 깨달음 의 경지 를 구하는 사람 . 이 질문은 모든 구도자의 출발점입니다.
- 85p. 불가지론 : 인간 은 신을 인식할 수 없다는 종교적 인식론 . 어떻게 보면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자나, 사람은 신을 인식할 수 없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불가지론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사심 없는 사람들일 수도 있습니다.
- 154p. 가없는 : (무엇 이 ) 끝 이나 한도 가 없다 . 밀턴이 말한 것처럼 에덴동산의 '가없는 행복'이 그 감정과 비슷하다.
- 237p. 피동적 : 남의 힘 이나 의지 에 의해 움직이는 것. 하지만 그저 기다리는 것이 하느님의 역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피동적으로 보였습니다.
- 282p. 가석방 : 형벌 의 집행 기간 이 끝나지 않은 죄수 를 일정한 조건 아래 미리 풀어 줌. 하지만 규칙에 기초한 신앙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면, 오로지 법을 적용하는 데에만 관심을 쏟는 엄격한 교통경찰 같은 하느님이나, 가석방 감찰관 같은 하느님을 연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타
- 107p. 여러분이 불교 사찰에서 명상하면서 이것도 좋다, 오순절에 유대인 친구들과 파스카 밤축제를 보내하면서 이것도 좋다, 그 지역 개신교의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이것도 좋다, 성탄 성야에 가톨릭 성당의 자정 미사에 참석하면서 이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 20p. 성인이 추구한 길은 자유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 진정한 자유는 하느님 안에서 찾을 수 있다.
- 21p. 간단히 말하자면, 영성이란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 '영성'에 대해 알게 돼 좋다.
- 32p. "기도란 실재實在를 꾸준히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것이다." : 기도는 하느님을 닮아가려는 마음이다. 하느님의 시선인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 39p. 젊은 이냐시오가 지니고 있던 야망이 선한 것이 되도록 하느님이 이용하셨다고 본 것입니다. 도노반 신부님은 하느님의 사랑에 의해 바뀌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우리 스스로는 보잘것없고 죄가 된다고 여기는 부분까지도 하느님은 가치 있게, 또한 거룩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금언에도 있듯이 하느님은 '비뚤어진 줄 위에서도 똑바로 글을 쓰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 하느님의 사랑에 의해 바뀌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 78p. 신앙은 마치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인내와 끈기, 정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93p. "그러나 참된 종교는 '두려워 마라. 그대가 걱정하는 일들이 그대에게 일어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런 것들은 사실 그렇게 크게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가르친다네."
- 137p. 이러한 욕망들을 표현하다 보면 우리는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집니다. : 현재 느끼고 있는 내 감정을 진솔하게 하느님께 말하면서 이와 같은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
- 167p. "내가 내 자신의 성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에게서, 다른 사람에게서, 사람들 사이에서 성스러운 점들을 찾으려는 열린 마음일 것이다." : 그저 큰 의미를 내포하는 것만이 성덕이 아니었다. 나에게서, 내 주변에게서 가까이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 180p. 만일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하느님을 만난다면, 그 자리가 바로 하느님을 만나 뵙는 자리가 됩니다. 우리가 생활이 안정되거나, 자녀들이 출가하거나, 완벽한 집을 찾거나, 지병이 나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죄가 많은 삶을 청산하거나, 조금 더 종교적인 사람이 되거나, 보다 온전히 기도를 바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지요. 우리는 그 무엇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지금 준비되어 계시기 때문입니다.
- 189p. 우리의 삶을 천천히 바라보며 즐길 때, 하느님을 향한 깊은 감사가 나오고, 매일매일에 숨어 있는 기쁨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앤서니 드 멜로 신부도 "당신이 감사하는 모든 것은 거룩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 191p. 다른 사람의 착한 양심을 강요하지 말고 자신의 착한 양심을 위해 힘쓰도록 하십시오. 자가 자신에게 선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선할 수 있겠습니까?
- 192p.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 하느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다.
- 193p. 자신의 죄를 아는 것은 영적 성장에 중요합니다. 앤서니 드멜로 신부가 "당신의 죄에 대해 감사하십시오. 그 죄가 당시에게 은총을 가져다줄 것입니다."라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 200p. 제가 신학을 공부할 때, 교수님이셨던 피터 핑크 신부님은 우리가 고백할 때 자신의 약함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하느님이 얼마나 선하신가에 중심을 두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말이지요.
- 203p. 이러한 함정을 피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느님과 함께 성찰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는 것입니다.
- 206p. "하느님은 온갖 상황에서 끊임없이 우리 곁을 지나가고 계시며, 일단 그분이 지나가시고 나면 우리가 그분을 알아보도록 허락하십니다."
- 208p. 뒤돌아보며 하느님을 찾다 보면, 바로 눈앞에 계신 하느님을 알아보는 일도 쉬워집니다.
- 209p. 사실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발견하기'라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서 하느님을 발견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 210p. 초인종이 울릴 때마다 문간을 바라보며 지금 들어오려고 문밖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하느님이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성인은 초인종이 울리면 문간으로 다가가며 "지금 갑니다, 주님!"라고 말하곤 했던 것이지요.
- 213p. 등장인물 중의 한 명인 에밀리는 출산 중에 죽게 되는데, 죽기 전에 그녀는 살아서는 알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회상하며 말합니다. "안녕. 이승이여. ...... 맛있는 음식도, 커피도, 새 옷도, 따뜻한 목욕도, 잠자고 깨는 것도. 아, 너무 아름다워 그 진가를 몰랐던 이승이여, 안녕."
- 245p. 일부러 하느님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우정이 그렇듯이, 때로는 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어떤 친구와 더욱 친밀해지기 위해서 따로 시간을 내야 하듯이,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거나 더 깊게 하고 싶다면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따로 시간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도 우리와 그렇게 해 주시기를 청해야 하지요. : 하느님과 함께한다면서 항상 내 위주였던 것 같다. 하느님의 입장에서는 생각을 안 해 봤다. 청한다고 말은 했지만, 하느님께서는 내가 말을 하면 당연히 들어주는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하느님께서 들어 주시기를, 또 나와 함께 해 주시기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바라며 청해야겠다.
- 297p. 우리와 하느님과의 관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 변화는 때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커다란 위안을 주시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때는 힘들게 느껴지고 결실이라고 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우정에서나 그렇듯이 이를 견뎌 내고, 그리하여 하느님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아울러 하느님이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450p. "사랑은 말보다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영신수련,230)
- 512p. 그들에게 각별한 친구가 되어 그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격려하고, 우리의 특별한 사랑을 그들에게 베풀라는 부르심 또한 받게 됩니다.
- 572p. 우리는 실생활에서 그분의 뜻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줄 알아야 했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 앞에 스쳐 가는 모든 것을 하느님 눈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했다.
- 586p. 이런 일을 두고 하느님 앞에서 탄식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건강하기까지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 589p. 레너드가 그의 어머니에게 해 준 답변은, 하느님은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레너드는 덧붙여 말했습니다. "저는 하느님이 엄청난 충격을 받으시리라고 생각해요. 이사야서에서 상실감으로 신음하시는 하느님처럼,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의 무덤에서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처럼, 하느님은 우리의 고통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지 않으시고, 그 고통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우리를 그분의 팔에 안아 우리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계세요."
- 792p. 그분은 우리와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시는 분이며, 우리와 춤추고 싶어 하시는 분입니다.
'가톨릭북클럽 2기'를 통해 이 책을 만났다.
두꺼운 책일 줄은 알았는데, 직접 받아 보니 생각보다 훨씬 벽돌책이었다.
'이냐시오 영성을 이론에서 실천 방법에 이르기까지 알차게 소개하는 책'이라고 나와 있는데, 기본도 모르고 이 책을 선택했음을 알았다.
그래도 이냐시오 성인의 영성은 하느님을 깊이 만나는 길을 안내한다고 하니 기대가 됐다.
'이냐시오 영성'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여러 측면을 속속들이 짚어 주면서도 그것을 넘어서서 실제 자신의 삶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도록 알기 쉽게 가르쳐 준다고 하니 또한 기대가 됐고, 어렵게 느껴졌던 마음에 용기가 생겼다.
이냐시오 성인에 대해서는 말만 들어봤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성인이 추구한 길은 자유를 찾아가는 길인데, 진정한 자유는 하느님 안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하느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고, 하느님의 사랑에 의해 바뀌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느꼈다.
그저 큰 의미를 내포하는 것만이 성덕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나에게서, 내 주변에서 가까이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기도의 다양한 방법도 알게 됐는데, 기도는 하느님을 닮아가려는 마음이고, 하느님의 시선인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고, 한정 지을 수 없는 하느님과의 열린 만남이었다. 하느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오시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와 같이, 현재 느끼고 있는 내 감정을 진솔하게 하느님께 말씀드리며 욕망들을 표현하다 보니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짐은 느꼈다.
모든 우정이 그렇듯이, 때로는 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친구와 더욱 친밀해지기 위해서 따로 시간을 내야 하듯이,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거나 더 깊게 하고 싶다면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도 나와 그렇게 해 주시기를 청해야 함을 알았다. 하느님께서 들어 주시기를, 또 나와 함께 해 주시기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바라며 청해야겠다. 하느님께서 내 자신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만들 수 있도록 말이다.
일부러 하느님을 위해 시간을 내고, 삶을 천천히 바라보며 즐길 때 하느님을 향한 깊은 감사가 나오고, 매일매일에 숨어 있는 기쁨들을 찾을 수 있다.
사랑은 말보다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고, 다른 사람의 착한 양심을 강요하지 말고 내 자신의 착한 양심을 위해 힘써야겠다고도 다짐해 본다.
신앙은 마치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인내와 끈기,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기에 잘 가꾸어 나가야겠다.
종교는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는 것은 이냐시오의 길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이냐시오의 길은 정치뿐 아니라 우리 삶 어느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발견하기'라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서 하느님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실생활에서 그분의 뜻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 앞에 스쳐 가는 모든 것을 하느님 눈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하느님은 우리의 고통도 그저 바라보고만 있지 않으시고, 그 고통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우리를 그분의 팔에 안아 우리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계신다.
그분은 우리와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시는 분이며, 우리와 춤추고 싶어 하시는 분이시다.
두꺼운 책일 줄은 알았는데, 직접 받아 보니 생각보다 훨씬 벽돌책이었다.
'이냐시오 영성을 이론에서 실천 방법에 이르기까지 알차게 소개하는 책'이라고 나와 있는데, 기본도 모르고 이 책을 선택했음을 알았다.
그래도 이냐시오 성인의 영성은 하느님을 깊이 만나는 길을 안내한다고 하니 기대가 됐다.
'이냐시오 영성'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여러 측면을 속속들이 짚어 주면서도 그것을 넘어서서 실제 자신의 삶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도록 알기 쉽게 가르쳐 준다고 하니 또한 기대가 됐고, 어렵게 느껴졌던 마음에 용기가 생겼다.
이냐시오 성인에 대해서는 말만 들어봤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성인이 추구한 길은 자유를 찾아가는 길인데, 진정한 자유는 하느님 안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하느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고, 하느님의 사랑에 의해 바뀌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느꼈다.
그저 큰 의미를 내포하는 것만이 성덕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나에게서, 내 주변에서 가까이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기도의 다양한 방법도 알게 됐는데, 기도는 하느님을 닮아가려는 마음이고, 하느님의 시선인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고, 한정 지을 수 없는 하느님과의 열린 만남이었다. 하느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오시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와 같이, 현재 느끼고 있는 내 감정을 진솔하게 하느님께 말씀드리며 욕망들을 표현하다 보니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짐은 느꼈다.
모든 우정이 그렇듯이, 때로는 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친구와 더욱 친밀해지기 위해서 따로 시간을 내야 하듯이,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거나 더 깊게 하고 싶다면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도 나와 그렇게 해 주시기를 청해야 함을 알았다. 하느님께서 들어 주시기를, 또 나와 함께 해 주시기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바라며 청해야겠다. 하느님께서 내 자신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만들 수 있도록 말이다.
일부러 하느님을 위해 시간을 내고, 삶을 천천히 바라보며 즐길 때 하느님을 향한 깊은 감사가 나오고, 매일매일에 숨어 있는 기쁨들을 찾을 수 있다.
사랑은 말보다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고, 다른 사람의 착한 양심을 강요하지 말고 내 자신의 착한 양심을 위해 힘써야겠다고도 다짐해 본다.
신앙은 마치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인내와 끈기,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기에 잘 가꾸어 나가야겠다.
종교는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는 것은 이냐시오의 길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이냐시오의 길은 정치뿐 아니라 우리 삶 어느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발견하기'라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서 하느님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실생활에서 그분의 뜻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 앞에 스쳐 가는 모든 것을 하느님 눈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하느님은 우리의 고통도 그저 바라보고만 있지 않으시고, 그 고통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우리를 그분의 팔에 안아 우리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계신다.
그분은 우리와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시는 분이며, 우리와 춤추고 싶어 하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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