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2024-271. 나를 이끄시는 빛


나를 이끄시는 빛

어두운 밤에 한 줄기 빛을 찾도록 이끈 성경의 인물들

정진석 추기경 지음
가톨릭출판사
2017년 9월 11일 교회 인가
2017년 12월 6일 초판 1쇄 펴냄

읽음 2024년 12월 1일(일) ~ 17p
       2024년 12월 2일(월) ~ 31p
       2024년 12월 3일(화) ~ 43p
       2024년 12월 4일(수) ~ 55p
       2024년 12월 5일(목) ~ 65p
       2024년 12월 6일(금) ~ 75p
       2024년 12월 7일(토) ~ 84p
       2024년 12월 8일(일) ~ 93p
       2024년 12월 9일(월) ~ 106p
       2024년 12월 10일(화) ~ 117p
       2024년 12월 11일(수) ~ 131p
       2024년 12월 12일(목) ~ 142p
       2024년 12월 13일(금) ~ 153p
       2024년 12월 14일(토) ~ 162p
       2024년 12월 15일(일) ~ 170p
       2024년 12월 16일(월) ~ 183p
       2024년 12월 17일(화) ~ 194p
       2024년 12월 18일(수) ~ 207p
       2024년 12월 19일(목) ~ 219p
       2024년 12월 20일(금) ~ 231p
       2024년 12월 21일(토) ~ 241p
       2024년 12월 22일(일) ~ 252p
       2024년 12월 23일(월) ~ 262p
       ~ 276p. 2024년 12월 24일(화) 

- 7p. 피명 : 명령을 받음. 교구장 주교 피명 47주년
- 62p. 기갈 : 배고픔 목마름 아울러 이르는 . "마른 풀 자리 삼아 누워 계시고 구유도 마다하지 않으셨으며 새들도 굶지 않게 기르시는 분이 아쉬운 젖을 빨아 기갈을 푸시네."(예수 성탄 대축일 <찬미가> 참조)

- 5p. 성경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사람들과 동행하면서 바른길로 이끌어 주고, 마침내 하느님의 나라로 인도해 주는 거룩한 길동무입니다.
- 12p. 사람은 창조주 하느님과 피조물 사이의 중개자인 것입니다. 따라서 그 중개 역활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인간이 존재하게 된 이유이며 목적입니다. : 하느님께서는 자연을 인간의 손에 맡기셨습니다. 자연을 돌보고 보호하고 가꾸어 나가 후손들에게 잘 물려줘야 합니다.
- 15p. 그러니까 각 사람은 창조에 있어 매우 특별한 존재입니다. : 한 사람 한 사람 다 귀하고 특별한 존재이다. 그래서 사람은 모두 존엄한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 16p. 또한 인간은 선이 결여된 것이 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17p. 그러나 곰곰이 반성할 때 내가 과연 아담과 하와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 18p. 동물이 저절로 인간으로 변할 수 없듯이, 인간이 저절로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또 하나의 창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영광이고 축복입니다.
- 하느님께서 나를 창조하시어 사람으로 존재하게 하셨고, 당신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 그에 감사를 드립니다.
- 세례성사를 받은 사람들도 비신자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욕망과 약점, 무능력을 함께 공유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아주 특출한 하느님의 자녀답게 이웃을 사랑하며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 20p.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므로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항상 충만하여야 합니다. 또한 하느님의 자녀로 선택되었음으로 그분의 사랑과 평화를 내 이웃들에게 전함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 30p. 첫째는 자신의 진로에 관하여 스스로 선택하는 것보다 하느님의 뜻을 헤아려 하느님께서 선택하시도록 위임하는 경우에 더욱 안전함을 느끼는 자세입니다. 둘째는 자신의 수고가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 듯이 여겨지는 경우에도 인내하며 하느님의 섭리를 기다리는 자세입니다. 셋째는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라도 스스로 희생하는 자세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의 계쇡 성취를 위해 아무리 필수 불가결 필수불가결必須不可缺한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라도, 하느님의 다른 계획이 있음이 인식되면 그것을 포기하는 정신입니다.
- 33p. 하느님을 충직하게 따르는 사람에게는 인간의 상식적 기대를 초월하는 방법으로 하느님의 손길이 인도하십니다.
- 34p. 맏아들은 하느님께 봉헌된 것이라고 믿는 아브라함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하느님의 섭리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어려운 명령에 순종하려 하였습니다. :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는 하느님이다. 약속에 있어서 하느님을 생각하며 지키려 하고 있다.
- 36p. 신앙은 시련을 통해 정화되고 단련되기 마련입니다. : 신앙 체험을 통해 이 점을 깨달았다. 그에 감사를 드린다.
- 아브라함은 이로써 신앙에 따라 순종하는 의인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 하느님의 뜻!
- 37p. 우리의 순명은 인간 존엄을 떨어뜨리지 않고 오히려 하느님의 자녀로서 더욱 폭넓은 자유를 누리며 성숙한 신앙에 이르게 합니다.
- 45p. 그는 전통을 깨고 하느님의 약속도 가볍게 여기고, 손쉽게 사막의 여인들과 결혼하였습니다. 이 사건에 에사우가 당한 비극의 본질이 담겨 있습니다.
- 53p. 다윗의 죄를 씻어 준 눈물, 베드로에게 사도의 으뜸 자리를 회복시켜 준 눈물, 이 구원의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직 때가 늦지 않았던 것입니다.
- 집으로 돌아오는 탕자가 아직도 멀리 있지만 하느님은 마중 나가 용서해 주십니다. : 하느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 60p.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것을 노고에 관해서 한 말이 아니고 사랑이 큰 까닭에 어려움이 그만큼 덜 느껴진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 사랑의 힘!
- 해마다 양들은 두 번씩 새끼를 쳤음에도 육 년 동안 라반은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열 번이나 계약을 변경하였으나, 하느님께서는 야곱을 보호하셨습니다. : 약자를 돌보시는 하느님의 사랑이 느껴진다.
- 63p. 그러나 그 병자는 삼십 년 동안 주님을 기다렸습니다(요한 5,1-5 참조). 우리는 우리의 기도가 소원되기를 얼마나 꾸준히 기다리는가요?
- 65p.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힘겨워하는 때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우리를 격려하며 재촉할 것입니다. :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그 따뜻한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 백성들에게 시달라는 주님께서 짜증을 내지 않으신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 자비하신 예수님!
- 67p. 잘못과 결점으로 이어진 우리는 늘그막에 기대했던 만큼 보이는 성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천한 종의 모습으로 고생하시다가 결국은 우리를 성부께로 데리고 가시는 주님이 바로 우리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묵묵히 제 할 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하느님께서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82p. 그들의 악을 선으로 갚았습니다. :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느님이시다.
- 83p. 참으로 하느님의 빛을 받은 요셉의 마음은 넓고도 깊었습니다. : 하느님의 빛과 사랑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 요셉의 수난이 그의 집안을 기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필요했듯이, 주님의 수난은 그분의 백성인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하느님의 뜻은 사람이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크다.
- 그러나 요셉의 용서에 앞서 그 형들의 뉘우침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듯 주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있어야 하고 뉘우침의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 89p. 우리는 파라오의 모습에서 완고함이 하느님의 개입과 섭리를 방해하는 커다란 요소임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그릇된 고집을 얼마나 고치지 못하고 있는지요? : 고집이 강했던 저를 하느님께서는 시련과 고통을 통해 제 자신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점을 고쳐나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 점에서 시련과 고통은 은총으로 다가왔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고, 하느님께 감사하며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 98p. 우리는 구유에 누워 계신 주님의 청빈을 본받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러나 탐욕의 뿌리가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매사에 성부의 뜻을 따르신 주님의 겸손을 본받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러나 교만의 뿌리가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혀 인류를 구원하신 주님을 따르겠다고 명세했습니다. 그러나 부정의 뿌리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하여 자아 보존, 자아 주장, 자아 영속의 본능이 기를 쓰고 하느님께 원망을 터뜨릴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체성사로 당신을 몽땅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으로 살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러나 이기주의의 뿌리가 깊이 남아 있어서 이웃을 사랑하고 남의 사소한 잘못이라도 용서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합니다. : 아직 복음적인 삶을 살지 못함을 반성합니다.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음을 느낍니다. 희망을 갖고 계속 하느님께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불평할 때에 단물과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십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이것을 똑똑히 보았고, 앞으로도 우리에게 이같이 해 주실 것을 추호도 의심 없이 믿습니다. : 불평함에도 사랑과 자비를 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신앙 체험을 통해 이와 같은 믿음이 생겼습니다.
- 106p. "사랑이 있는 그곳에 하느님이 계신다Ubi caritas et amor, Deus ibi est."
- 107p. "여행자의 양식이요, 우리의 매일 양식입니다Esca viatorum, panis noster quotidianus." : 이 세상을 여행하는데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이고, 자녀에게 필요한 양식이다.
- 110p. 우리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것은 지극히 보잘것없으나, 모두 뜻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드리는 그 하찮은 것을 이용하시어 큰일을 하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빵과 포도주는 그 소년의 빵처럼 보잘것없는 것이지만, 그것을 크게 이용하시는 분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 113p. 주님이 주신 생명의 빵을 먹는 우리는 기적의 협조자입니다.
- 117p. 정찰대의 잘못된 보고 탓으로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사십 년 동안 불모지인 광야를 헤매는 벌을 받았습니다. 이 사십 년의 벌은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 머물렀던 사백 년 동안에 물든 우상 숭배의 폐습을 깔끔히 씻어 내고 새로운 민족으로 탄생하는 전화위복의 효과를 내었습니다. : 하느님께서는 다른 문을 열어주십니다.
- 124p. 우리 각자가 요르단강을 건너야 할 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무사히 그 강을 건너도록 인도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 129p. 인간의 삶을 지탱해 주시는 것이 주님의 축복임을 우리는 깨닫습니다. 주님을 만나 함께 산 삶이야말로 모든 것이 축복이며 인생의 진정한 행복합니다. : 주님의 진리를 알아가는 삶이 행복합니다. 주님께 다가가면 주님께서는 진리의 보물을 선물로 주십니다. 그 보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입니다.
- 135p. 비신자들이 신자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에 대해 성찰하고 반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누구를 말하기 전에, 나부터 하느님의 자녀인 신자답게 행동하도록 해야겠다. 하느님의 빛과 진리 안에 살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다.
- 154p. 삼손은 자신의 힘만 과신했고, 창녀의 꼬임에 빠져 결국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 내 힘도 결국 내 힘이 아니다. 모두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일 따름이다. 겸손해야 할 이유이다. 머리로 아는 것이 행동으로 실천되지 않는다. 하느님 안에서 항상 깨어있어야 함을 느낀다. 하느님께 부족한 겸손을 청해본다.
- 판관이 살아 있는 동안 백성들은 평온을 누립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철저히 뉘우치고 철저히 악을 뿌리 뽑지 않았기 때문에, 판관이 죽으면 이스라엘 민족은 다시 주님을 배반하고 우상 숭배에 빠집니다. : 지금 현 시대와 다를 바 하나 없다. 역사는 진정 반복되는 것인가?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것일까? 의문이다.
- 이렇듯 이스라엘의 역사는 배반과 징벌이 반복되는 역사이지만, 하느님의 구원 역사는 끝없고 볂함없는 자비와 사랑으로 점철된 역사입니다. : 하느님께서는 변함없이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신다. 변하는 건 안타깝지만 사람이다. 조금이라도 하느님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하느님께 다가간다면 변함없는 하느님의 마음을 느끼고 그분을 닮아가고자 할 것이다.
- 167p.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발원發源되는 빛을 반사하는 도구가 됩니다. 우리 신앙인은 말과 삶의 모범으로 세상을 밝게 하는 빛입니다. :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이기에, 그 사랑으로 세상을 사랑하게 된다.
- 179p. 이 모든 것이 그의 불순명 때문이었고, 이는 그가 무엇이나 제멋대로 판단하는 실리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사람은 하느님 앞에서 나약하고 부족한 존재이기에, 내 뜻보다는 하느님 뜻에 따라 살아야 함을 느낀다. 하느님 바라보며 진리의 말씀 붙잡고 깨어 기도하며 사는 삶이 그 길이고, 진정 행복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193p. 이 시편은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하느님만을 끝까지 신뢰하며,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믿는 기도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하거나 큰 고통이 닥쳐올 때에도 하느님만을 믿고 의지하라고 초대합니다. : 어떤 어려움에 처하거나 큰 고통이 닥쳐올 때 흔들리지 않고 하느님만을 믿고 의지할 수 있기를 청합니다.
- 197p. 오늘날 우리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비관하지 말고 주님께 의탁하며 간구하도록 격려합니다. : 하느님께서는 자녀의 외침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 늘 함께해 주시고 의탁과 간구의 소리를 들어 주신다.
- 204p. 다윗의 기도는 매일의 일상 안에서 하느님과 나와의 유대가 가능함을 명확히 보여 줍니다. 그리고 그의 삶의 기도가 우리를 하느님과 함께 사는 삶으로 초대합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나의 관계에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연결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나를 연결하는 생명선입니다. : 다윗의 기도가 아름답게 다가왔다. 그의 기도를 통해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다.
- 우리는 미사의 희생 제사에서 주님께 "거룩한 제물의 봉헌을 받아들이시어, 저희 자신도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여 주시도록 기도한다. : 미사의 희생 제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 213p. 사목자와 신자들은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자신의 생각만이 정의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분노가 하느님의 정의를 구현하는 연장이라고 주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 운영 문제에 있어서 본당 공동체 봉사자들의 의견이 서로 엇갈릴 때도 있습니다. 사목자들과 본당의 봉사자들은 혈기에 넘쳐 경솔하게 판단한 르하브암의 언행과 이와는 반대로 이방인의 구원을 위해 심사숙고한 후 너그러운 결정을 내린 사도들의 행적의 차이를 항상 명심하면서 말과 행동에 언제나 조심하여야 합니다. : 더욱 기도가 필요함을 느끼는 자리이다. 하느님 안에 머물며 진리를 얻고 기도하며 말보다는 삶으로 실천하며 신앙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 223p. 인간의 기도 때문에 하느님께서 섭리를 바꾸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런데 왜 주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셨을까요? 주님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자녀들인 우리에게, 피조물에 대한 통치권 행사에 참여하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참여하는 몫은 지극히 미소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그 효과에 보탬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의인의 간절한 기도는 큰 힘을 냅니다."(야고 5,16) 하지만 기도는 전능도 아니고 틀림없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더구나 우리는 죄인이요, 항구하게 기도하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전혀 쓸모없는 것이 아닙니다. : 하느님께서는 기도를 다 듣고 계신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신다. 그러기에 기도해야 한다.
- 228p. 기도의 요점은 하느님의 뜻을 우리의 뜻으로 굽히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뜻을 하느님의 뜻으로 굽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십니다. : 이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뜻을 하느님 뜻으로 굽히는 것. 우리보다 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이시기에 하느님께 우리를 내어 맡기며 하느님 뜻에 귀 기울이며 우리 마음을 하느님께로 돌리는 것이 기도이다.
- 229p.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하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과 다르지 않습니다.
- 완전한 기도는 아떠한 경우에도 하느님의 거룩한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기도입니다.
- 230p. 그래서 가장 순수하고 가치 있는 기도와 희생을 바칠 수 있는 숨은 성직자, 수도자와 신자들에게도 우리 교회가 하느님의 뜻을 잘 깨닫도록 희생과 극기를 바쳐 주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이러한 희망을 마음속 깊이 감추어 두지만 말고, 끊임없이 회개하며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악령들"(에페 6,12)을 거슬러 싸움으로써 세속 생활의 구조를 통해서도 이 희망을 드러내어야 한다. :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떠오른다. 희망을 보여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보살펴 주시길 기도드린다.
- 231p. 평신도들은 계시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치밀한 노력을 하고 끊임없이 하느님께 간청하여 지혜의 은혜를 얻어야 한다. : 계속 기도해야 하는 이유이다.
- 240p. 엘리사는 그를 찾아온 상대자가 고관이거나 비천한 사람이거나 상관없이 똑같이 대우를 했을 뿐입니다. 
- 진리는 그를 찾는 자의 세속적인 지위의 귀천貴賤이나 빈부에 따라 그 가치가 좌우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진리를 간수하는 우리 교회 공동체가 비천한 이에게는 지나치게 도도하고, 부귀한 이에게는 지나치게 우대하는 경우가 없는지요? :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자녀이다. 자녀로서 동등하게 우대 받으려는 마음도 없어야 한다.
- 247p. 그런데 하느님은 인간의 잘못까지도 s유익하게 이용하십니다.
- 251p. 파티마에 발현하시어 세계 평화를 강조하신 성모님께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하여 하느님께 중재해 주시도록 간곡히 기도합시다. 우리의 애절한 청원을 들으시는 성모님은 우리에게 먼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는 우리 죄를 뉘우치고 보속하면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평화를 위해 기도하기를 권고하실 것입니다. : 우리나라의 평화는 세계 평화와 관련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보고 마음 아파하실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며 평화를 위해 계속 기도해야겠다.
- 257p. 하느님은 다윗의 권세를 왕좌로부터 끌어내린 후에, 그 후손 중에서 목동의 딸을 하늘의 모후로 선택하셨으니 얼마나 인상 깊은 역설인가요! 그러나 성모님은 과거의 영화를 회상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 하느님의 깊은 생각을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하느님이시기에 밑고 의탁하며 나아가야겠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주신 오늘을 잘 살아가야겠다.
- 여관에 방이 없다 하여 당황하는 요셉 앞에서 마리아는 침착하게 현실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요셉에게 서슴지 않고, "마구간에서 해산하면 어떨까요?" 하고 말했을 것입니다. 이 말 속에서 마리아의 출신 환경이나 평소의 마음가짐이 어떠하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 자세가 찬미가인 마니피캇Manificat으로 나타납니다. :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성모님에 대해 묵상해 보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성모님께 전구를 통하는 이유가 확실해졌다.
- 268p. 이 세 분이 천상적 모습으로 나눈 이야기의 초점은 천국의 영광에 관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천국으로 귀환하시기 위해 거쳐야 할 고통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지극히 고통스러운 수난의 비극이 이 세분의 화제였습니다. 제자들의 눈이 부시도록 빛나는 영광 중에 나타나신 세 분의 대화가 엉뚱하게도 수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사도들은 지극히 큰 충격을 받았을 터이고 이에 정신이 몽롱해졌을 것입니다.
-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님은 주 하느님을 뵙고 하느님과 대화하기 위하여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산에 올라간다는 것은 피정의 자연적 상징입니다. 피정은 무엇보다 먼저 고독 속에 타인과 격리되어야 합니다. 잔잔하신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잡음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에게만 정신을 집중해야만 그분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먼저, 하느님을 바라보고 그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으려면 그분께 집중해야 한다.
- 272p. 이 소리를 듣고 겁에 질인 우리를 주님이 어루만지시며 "두려워하지 말고 모두 일어나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 위로와 희망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 미션 1. 성경 속에서 인상 깊었던 인물은 전에는 세례자 요한이었습니다. 그의 겸손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낳으면 세례명을 그렇게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가톨릭성서모임 창세기를 배우고 있어서 그런지 요셉 성인이 많이 다가옵니다. 구약에서의 요셉과 신약에서의 요셉 성인이 오버랩되면서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불평불만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묵묵하고 성실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간 그의 모습히 참으로 대단하게 다가옵니다.
- 미션 2. 오늘 하루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민주주의는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피부로 느낀 날입니다. 국민의 노력과 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다시 꽃피우길 인내하며 기도합니다.
- 미션 3. 편안하게 쉬며 영상을 보고 싶었지만, 하지 않고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5단을 감사한 마음으로 바쳤습니다. 부활해 주신 예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미션 4. 1) 불만을 표하는 것 없이 묵묵히 하느님의 뜻에 순종한 요셉입니다. 저에게는 없는 모습인 것 같아 존경을 표합니다.  
2) 하느님의 뜻이 가장 좋은 따름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본받고 싶습니다.
3) 가톨릭성서모임 탈출기를 배우며 하느님께 더 다가가고 내어 맡기고 의탁하는 신앙인이 되고 싶습니다.
- 미션 5. 1) 참여 소감 : 매일매일 신앙 서적을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2) 챌린지에 대한 의견 : 챌린지 인증 시간 이외에 올라오는 글들을 잘 관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건의사항 : - 다양한 아이디어로 영적 도서를 접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챌린지를 열심히 참가하는 사람에게도 북클럽 오프라인 모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만나서 함께 나누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풍요롭고, 책이 더 마음에 깊이 남을 것입니다. 가톨릭출판사 응원합니다!   
4) 챌린지 도서 :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읽고 싶은 책이었으나 감히 도전을 못하고 있었는데 챌린지를 통해 읽게 돼 좋았습니다. 어려운 책도 하루에 조금씩 읽어 나가니 가능했습니다. 가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가톨릭출판사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가톨릭성서모임 창세기를 배우고 있기에 이 책이 반갑게 느껴졌다.
성서40주간 마치고, 가톨릭성서모임을 하고 있어 이 책을 읽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삽화 성화들이 묵상하는데 도움이 됐다.
책을 읽고 있으니 성서40주간을 다시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가톨릭성서모임을 통해서 배운 부문과 그렇지 않는 부분을 읽을 때 마음에 와 닿는 느낌에 온도 차이가 있었다.
성경을 공부한 부분을 읽으면 더 많이 와 닿았다.
아는 만큼 보고 느끼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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