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일 화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16

어떤 음악에 깊이 머물면서 감동이 생겼거나, 어떤 그림을 보면서, 어떤 경기를 보면서 등등 문화 예술 안에서 감동을 받고 하느님의 손길을 느낀 부분을 찾아보아요!

교감을 하면서 힘든 부분을 심적으로 해소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택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홀로 기도하시는 모습을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 제자들과 빵을 나누며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모습, 사순절에는 고난 받으시는 예수님의 얼굴, 부활시기 때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얼굴, 그리고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의 마음을 느껴보고 싶어 그녀에 대한 그림들도 그렸습니다.

그려 나가며 절로 묵상이 됐습니다. 

감사하게도 힘들고 어려움 견디어 낼 힘이 조금씩 생겨 났습니다.  

 

매년 12월에 교사들을 위한 '교사의 밤' 행사가 있습니다. 

제작년 12월에는 복면가왕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각 성당 교사분들이 나와 끼를 펼치는 대회였습니다. 저희 성당에는 저밖에 나갈 교사가 없기에 그에 맞춰 준비를 했습니다. 선생님들을 흥겹게 해드리자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래서 김연자씨의 '10분내로' 곡을 개사해 불렀습니다. 무대에 나가기 전에는 너무나 떨렸지만, 신기하게 무대에 나가니 괜찮아졌습니다. 그래서 맘껏 선생님들을 흥겹게 해드렸습니다. 다들 제 무대에 꺄르르 넘어갔습니다. 처음으로 앵콜이 나왔습니다. 저만 앵콜을 하는건 무대에 오른 분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안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선생님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무대가 목적이니 '아모르 파티'로 바로 넘어가 선생님들을 더 흥겹게 해드리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성탄절 어린이미사때도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적의 마굿간'이라는 곡으로 매주 교리 후에 선생님들과 댄스 연습을 했습니다. 어린이미사 공지사항 끝부분에 선생님들이 각자 고른 동물 인형 옷을 입고 노래에 맞춰 어린이들에게 그동안 연습했던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듯 문화공연이 교사들과 어린이들을 즐겁게 하는데 한 몫 한다고 생각하는데, 작년에는 '교사의 밤' 도 성탄절 행사도 없어 아쉬웠습니다. 다른 대안으로 이들의 마음에 위로와 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들의 마음을 하느님 안에서 조금이라도 기쁘게 할 수 있게 하느님께 좋은 아이디어 주시길 청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기 때문에 (히브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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