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2일 월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9
다시 신앙생활을 하면서 마주하게 된 어려움들, 걸림돌들입니다. 예전의 반복이라면 적극적인 자세로 직면하시고 새로운 걸림돌이라면 또 다른 자신의 성찰 기회로 삼으시면 됩니다.
다시 신앙 생활을 했을 때,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신자들에 대한 섣부른 인식'이었습니다.
다들 따뜻한 사람들 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 것을 알았을 때입니다.
저도 따뜻한 사람이 아닌데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언니의 말이 상처가 됐습니다.
그것도 무교인 친구를 성당에 처음 데려간 그날 그래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 이후로 제 친구가 성당에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친구를 성당에 데려갔는데요.
그 친구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 후 전 다행스럽게 청년성서모임으로 인해 진심으로 따뜻하고 믿음 깊은 언니들을 만나 성당에 발을 붙이게 됐습니다.
만약 그렇게 한 대 맞고, 또 한 대 맞았으면 신앙을 놓아 버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때만 해도 기도 생활을 충실히 하지 않았고, 멘탈이 강하지도 않았습니다.
멘탈은 첫영성체 대표 교사하면서부터 점차 강해진 듯 합니다.
제가 멘탈이 약했기에, 청년성서모임 할 때는 다들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어주신 듯 합니다.
여튼, 신자들의 대한 섣부른 인식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제가 이렇게 겪었기에 처음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친절히 대하고 잘 알려드려야 겠다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세례는 몸의 때를 씻어 내는 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힘입어 하느님께 바른 양심을 청하는 일입니다. (1베드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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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Tip!
신앙 생활 안에서 겪은 아픔의 많은 부분이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오기보다 세상 안에서 오는 아픔과 교회 안에서 구성원들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 하느님께 원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음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신앙을 중심으로 하며 하느님과의 관계에 집중할 때 건강한 신앙 생활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을 쓰시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찾은 신앙의 자세는 지금의 위한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때로 반복되는 유혹과 어려움은 지혜롭게 환경을 피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하면 좋고 때로 세상과 교회 안의 모습이 비슷하게 느껴진다면 지혜롭게 영혼의 돌봄을 위해 거리두기를 지혜롭게 하시면 된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내 안에 주님께 뿌리를 더욱 깊이 내리게 되면서 조금씩 공동체를 이끌어가며 방향을 하느님께로 인도한다면 우리 각자를 통해 하느님의 기쁜 소식이 공동체 안에도 전달될 꺼랍니다.
그렇기에 이번 한달 질문은 잘 간직하셨다가 일년에 한번씩, 특별히 대림을 기다리며 연중 마지막 4주일 동안 해보신다면 새로운 전례력을 맞이하며 하느님께 대한 여정의 준비를 더욱 수월하게 하실 수 있을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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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당사람들은 다 착해야한다고 생각했을까요...
답글삭제그러게 말이에요... 저도 그렇지 않은데요^^ 아마 따뜻한 맘 받고 싶고, 위로 받고 싶은 제 안에 어린 제가 자리하고 있어서요. 그래도 그랬던 제가 있었기에, 다른 분들의 맘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려고 하는 것 가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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