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2022-17. 예수, 수난 그 여정의 인물들
예수, 수난 그 여정의 인물들
W. 라이어제더(Willibald Leierseder) 외 지음
김선태 옮김
바오로딸 www.pauline.or.kr
2017년 4월 4일 교회인가
대출 : 2022년 4월 8일(금) 서초구립반포도서관 www.seocholib.or.kr
읽음 : 2022년 4월 24일(일) ~ 32p
2022년 4월 25일(월) ~ 124p
2022년 4월 29일(금) ~ 189p
2022년 4월 30일(토) ~ 325p
2022년 8월 10일(수) ~ 330p
~ 2022년 12월 28일(수)
-120p. 게토 : ghetto. 흑인 또는 소수 민족이 사는 미국의 빈민가. 우리는 그에게 침을 뱉으며 사회의 변두리 인생들이 모여 사는 게토로 밀쳐내고,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취급한다.
- 24p. [십자가는 인간의 교묘한 죄를 폭로한다.]
세월호 생각이 났다. 피해입기 싫어하고 책임지기 싫어하는 오늘날도 그때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악은 우리에게 교묘하게 다가온다. '주님의 기도'에도 나오 듯, 유혹에 빠지지 않게해 주시고 악에서 구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로 청해야 겠다. 괜히 예수님께서 기도문에 넣으신 게 아니었다.
- 26p. [우리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정의와 진리를 대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또 이웃의 운명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 설령 우리가 성실하지 못하다 해도 살아계신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인간의 배반과 점점 늘어나는 죄의 혼란을 오히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용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정의와 진리를 대변하는 사람이 피해를 입는 사회가 안타깝게 느껴진다. 예수님께 그들을 잘 지켜주시길 청한다.
- 33p. [무엇을 좀 안다는 자들이 계산을 하는 동안 여인은 행동한다. 그 여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단지 사랑을 행동으로 옮길 뿐이다. 그 행동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시사한다.]
마리아막달레나 성녀의 행동은 사랑의 본질을 말해준다.
- [누군가가 할 수 있을 법한 비현실적인 가정을 말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마르 14,8을 했다.]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와 같이 누구의 눈치를 보는 것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예수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진심을 다해서.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다.
- 35p. 사랑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선사하신 선물이다.
- 43p. [그 당시의 문제는 모양만 다를 뿐 세기를 거듭하면서 국가와 정치적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교회의 역사 안에서도 계속되기 때문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 47p. 빌라도가 군중에게 예수님을 넘겨준 다음, '나는 이 일에서 손을 뗀다. 내 마음은 순수하고, 내 손은 깨끗하다. 모든 것은 이제 너희 책임이다. 너희가 이 일을 망쳤다'라는 표시로 손을 씻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49p.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가 신앙고백을 해야 할 때 함께 계시고, 비겁하게 어려움을 피하지 않게 해주시기를, 그래서 우리가 정말 죄짓고 살지 않도록 지켜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 59p.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들인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분은 한 번에 결정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매일 새롭게 선택해야 하는 신분이다. 그 까닭은 예수님을 척도로 섬는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척도는 세상에서 만나는 여러 상황과 심하게 충돌하며 갈등을 일으킨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여러 상황과 적당히 타협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사회 변두리로 밀려나면서까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려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척도보다는 먼저 우리 자신을 변호하며 살고 있다.
- 60p.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우리의 힘과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이다. 우리는 그 선물을 주십사고 기도해야 한다.
- 62p. 삶에는 대낮같이 밝은 빛만이 아니라 밤의 어두움도 있는 법이다. 베드로는 이를 잘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예수님의 큰 일꾼이 되었다.
- 80p.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진실로 뉘우치고 하느님의 자비를 신뢰한다면 용서받지 못할 죄란 없다는 사실, 곧 당신 아들을 내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 덕분에 용서받지 못할 죄가 없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 느껴진다. 엄마의 입장에서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 93p. 경건한 유다인인 마르틴 부버Martin Buber는 우리 시대의 상황을 '하느님의 부재'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불신앙과 진리에 대한 논쟁이 하느님의 부재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 102p. 예수님 수난 여정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진실한 신앙인의 모습일 수도 있고 의심으로 가득 찬 모습일 수도 있다.
- 103p. 우리 대부분도 역사 속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 113p. [하느님, 저희를 나약함에서 구해주소서. 구원을 가져다주시는 당신의 아들을 바라보게 하시고, 마지막까지, 십자가의 어리석음과 부활의 신비까지 사랑하신 그분과 함께 그분 안에서 살 수 있게 하소서.]
기도문이 좋다!
- 121p. [세상의 악은 그런 사랑을 통해서만 물리칠수 있다. 하느님은 다른 것이 아닌 사랑을 통해 악을 극복하신다. 그리고 이 본질적 진리는 거침없이 기세를 부리는 악에 보복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자, 멸시와 조롱까지도 참아내는 자에게서 이루어진다.]
예수님께 사랑과 지혜 주시기를 청한다.
- "바로 이렇게 하라고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시면서,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여러분에게 본보기를 남겨주셨습니다."1베드 2,21
- 128p. [솔로몬은 부귀.장수.명예를 바라지 않고 듣는 마음과 지혜를 청한다.]
솔로몬의 명성이 느껴진다. '나라면 어떠했을까?' 생각해본다.
- 137p. 우리가 당신 말씀에 따라 생각하고, 이웃 형제 자매들에게서 당신을 알아뵈올 수 있는 올바르고 용감한 신앙심을 주소서. 아멘
- 149p. [우리는 처음에 바라빠가 우리와 어떤 상관이 있을지 의아해했다. 이제 우리는 처음보다는 바라빠와 많은 상관이 있음을 고백할 수 있을 것이다. 바라빠와의 관계를 기회가 있을 때 더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새롭게 예수님을 바라보자. 바라빠는 결국 무죄한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자유롭게 되었기 때문이다. 바라빠는 예수님 죽음의 덕을 입은 자다.]
나와 바라빠와의 상관 관계를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바라빠는 그저 남의 일이었다. 이 기회에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우리 모두는 바라빠와 마찬가지로 예수님 죽음에 덕을 입은 자들이다.
- [그분은 우리 삶의 유일한 잣대시다. 우리는 그분에게서 배울 수 있고, 또 배워야 한다.]
에수님의 가르침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예수님께 많이 배워야 겠다.
- 150p. 주님, 우리가 참된 인간의 길을 걷도록 하시고, 당신의 모습을 닮은 자가 되도록 도와주소서.
- 152p. [그런 일을 누군가가 하지 않았다면 그런 일은 아예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일을 하는 누군가가 되는 것이 망설여 진다. 하느님께서 필요하다면 내어 놓을 수 있는 누군가가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청한다.
- 156p. [비록 그렇게 하는 것이 위험하고 개인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비참한 운명을 맞으셨을 때 도망치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 곁에 성실하게 머물러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예기다. 그분께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충실한 사람도 있었다.]
나는 과연 그분께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충실할 수 있을까?
- 157p.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달라고 했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확인시킨다. 곧 예수님이 죽으셨다는 것이다.]
요셉과 같은 용기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럴 수 있기를 하느님께 청해본다.
- 158p. [그의 행동은 뭇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된 분께 대한 신앙고백이었다. 이것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다. 곧 그의 무덤은 부활의 장소가 되며, 역사를 전환하는 결정적인 장소가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꼭 그에 대한 보답을 해 주신다.
- [그 명예회복이 요셉을 통해 일어나는 이유는 요셉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며,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이다.]
요셉과 같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며,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신앙인이 될 수 있길 바래본다.
- 181p. 우리는 지금부터 예수님께 다가서야 한다. 신앙은 예수님을 향하는 일이다. 우리는 미사성제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살아있는 말씀(성경)에서도 예수님을 만난다. 우리 곁에 있는 형제자매들 안에서도, 빵을 함께 나누는 모습에서도 참으로 예수님을 만난다. 우리가 만나는 주님은 바로 우리 안에 사신다.
- 186p. 예수 그리스도님,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상처 입은 사람들을 치유하러 오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진심으로 뉘우치는 사람을 용서하러 오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188p.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를 '필요로 하신다'고 믿는다. 성경은 바로 이런 사실을 우리 각자에게 전달해 주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이 책의 주제이다.
- 234p. 마리아 막달레나는 라자로의 누이동생인 베타니아의 마리아와 동일한 인물이 아니며, 회개한 창녀와 동일한 인물도 아니다.
- 235p. [세 여인은 서로 다른 인물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마리아 막달레나는 회개한 창녀와 동일한 인물이 아니었다. 서로 다른 인물이었다. 이제라도 알게 돼 다행이다!
- 그녀의 사랑은 너무나 커서 그 어떤 것도 그녀와 주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었다.
- ["당신은 십자가에까지 그리스도를 따르셨나이다."]
- ["당신은 십자가에까지 그리스도를 따르셨나이다."]
마리아 막달레나의 진정한 사랑이 느껴진다.
- 260p. 당신은 저희가 기대하는 것처럼, 기적이나 어떤 강한 복수를 통하여 당신의 존재를 알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 하느님, 저희가 좋은 날과 궂은 날에도 당신을 철저히 신뢰하며 사람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증거하게 하소서.
- 327p. 하느님께서 우리를 원하셨기 때문에 결국 우리가 존재한다. 우리는 그분께 포기될 수 없는 존재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필요로 하신다. 그렇지 않다면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실재는 있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그분은 다른 이에게 주시기 위해 우리를 필요로 하신다. 그 때문에 삶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 그것은 바로 '우리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체험하기 위해 살고 있다'라는 것이다.
- 332p. 마리아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굳은 믿음으로 자신의 아들 편에 서있다. 마리아는 아들을 떠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곧 마리아는 마지막까지 예수님과 함께했다.
- 이 깊은 유대는 예수님이 당하시는 힘든 고통을 물리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 341p. 예수님께 다가서는 사람을 십자가 밑으로 이끈다.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은 자신의 십자가를 반드시 짊어져야 한다.
- 342p. 마리아도 자신의 십자가의 길을 가야만 했다.
- 343p. 저희가 장차 얼굴을 맞대로 당신을 뵈올 수 있도록 은총을 주소서.
- 359p.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준 것이다."요한 13,15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했을때, 누가 그런 베드로를 탓할 수 있을까?
예수님은 제2의 유다이스카리옷이 나오질 않길 바라신다.
대사제의 하녀 입장에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기에 이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표지 그림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다 읽으면 그때는 이해가 갈까?
그동안은 성경의 주요 인물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미처 시선이 가지 않았던 인물들에 대해 짚어주고, 그들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 줘서 유익했다.
이 책에서는 주요하지 않은 인물이 없다고 말한다.
그 말이 맞다.
하느님께는 우리 모두를 필요로 하시고, 세상에 좋은 몫으로 쓰이기를 바라신다.
좋은 친구를 얻으려면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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