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2023-93. 준주 성범 묵상 노트

 

그리스도를 본받는 100일간의 여정
준주 성범 묵상 노트

가톨릭출판사

구입 : 2022년 3월 2일(수) 북카페레벤 14,000원
읽음 : 2023년 9월 2일(토) ~

시몬 신부님 덕분에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엔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요한 8,12)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1-2. 현세를 경계하며 하느님 나라를 사모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높은 지혜입니다.
1-3.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눈에 보이는 현세의 것 둘 다 추구하며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함을 압니다. 눈에 보이는 현세의 것은 그 순간 뿐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사랑과 자비가 크기에 둘 중 무엇이 우선시 되어야 함을 머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몸으로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몸이 머리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눈에 보이는 현세의 것과 달리 질리지 않고 끊임이 없으며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1-4. 묵주기도 고통의 신비를 하며 피땀 흘리시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예수님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제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게 하시려고 당신의 모든 것을 내놓는 분이십니다. 그 사랑과 자비로 저는 어둠 속을 걷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빛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2-1. 세상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나의 행실을 보고 심판하실 하느님 대전에서 그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2-2. 세상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해도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2-3. 희생은 나를 생각하기 보다, 다른 이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배려하고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입니다. 현재는 저를 돌보는 시간을 갖고 있지만, 이웃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자선을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웃의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기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손길을 주려고 합니다.
2-4. 하느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바로, '사랑'에 대해 알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 앞에서는 겸손하고 희생합니다. 


3-1. 우리는 날마다 자기 자신을 용감하게 극복하고, 선善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려고 힘써야 한다.
3-2. 마음이 정결하고 순직하고 항구하면 아무리 일이 많아도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는데, 이는 모든 것을 하느님을 공경하기 위하여 행할 뿐, 자신을 위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3-3. 상처를 상처로 갚으려는 마음이 생긴 적이 있습니다. 하느님께 기도하며 이웃을 진정 용서하고 하느님께 안 좋은 마음을 봉헌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그럴수록 상처는 아물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하느님께서 모든 걸 해 주시기를 청하고 봉헌하며, 제 상처를 아물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임을 알았습니다.
3-4. 하느님께서는 저를 좋은 길로 이끄시는 분이심을 알기에, 하느님의 가르침 안에서 살며, 그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 그 길이 저를 살리는 길이고 구원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압니다.
4-1. 애석하게도 우리는 남을 착하다고 하기보다 그르다고 믿고 말하기가 일쑤다. 우리는 그렇게 연약하다.
4-2. 사람이 스스로 자기를 낮추어 생각할수록 모든 일에서 지혜로워질 것이며 평화롭게 살 것입니다.
4-3. 다른 이의 말을 분별없이 듣고, 들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옮긴 적이 있어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겪은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제가 겪지 않은 일, 또 겪었다고 해서 다른 이를 비판하는 말을 삼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비판하고 싶으면 그 마음을 하느님께 바로 봉헌하겠습니다.
4-4.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느님의 지혜를 배우겠습니다. 하느님의 가르침은 끝이 없고 영원하기에 살아있는 동안 계속 배우려고 할 것입니다. 배움의 자세로 살아가겠습니다. 
5-1. 무엇을 말씀하셨는지에 주의를 기울여라.
5-2. 성경을 읽어 유익해지려면 겸손한 마음으로 순박하고 성실하게 읽어야 합니다.
5-3. 성경은 하느님께서 저에게 들려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그 뜻을 잘 이해하고 파악하며 읽으려고 합니다.
5-4. 성서40주간을 통해 성경 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늘 배움의 끈 놓치 않게 해 주심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느님 말씀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게 되고, 또 힘과 용기도 얻습니다. 늘 좋은 길로, 또 지혜와 구원의 길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6-1. 마음의 참된 평화는 사욕을 극복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지, 결코 그 사욕을 채우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6-2. 평화는 오직 열심이 영적 생활을 하는 사람의 마음에만 있는 것입니다.
6-3. 새해가 시작할 때마다 다짐하는 것은 없어졌습니다. 요즘은 한 예능을 보고 새긴 다짐이 있습니다. '척을 두지 말자!'입니다.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고 이웃을 바라 보려고 합니다.
6-4. 봉사를 못하게 되고, 본당이 아닌 근처 성당에 나가고 부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공황장애 증상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봉사를 하며 열심히 영적 생활을 같이 했어야 했는데, 활동에 더 치우치다 보니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를 돌보는 시간을 갖고, 주윗 분들도 보듬어 주시고, 가정 생활에도 충실하고, 영적 생활도 해 나가고 있어서 그런지 성격도 좋게 변했음을 느낍니다. 마음의 화도 사라졌습니다.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7-1. 네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라. 그러면 하느님께서 너의 좋은 지향을 헤아리시고 너를 도우실 것이다.
7-2. 우리는 지식이나 현세의 기술이 아닌, 오직 하느님의 은총에만 의지해야 합니다.
7-3. 사람은 다 달란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마련해 주신 환경을 잘 가꾸어 나가도록, 또 이웃과 함께 잘 살아가도록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달란트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달란트를 그냥 묻어두지 않고, 나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하지 않고, 잘 발전시키고 나아가 좋은 가치를 위해, 이웃에 도움이 되기 위해 사용하는 신앙인 되도록 하겠습니다.
7-4. 제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했음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잘 헤아리고, 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기도로서 지향을 두고 하느님께 청하고 의지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8-1.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으면 양심에 상처를 받지 않아도 될 일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8-2. 우리가 말을 주고받는 것을 즐기는 것은 서로 많은 말을 함으로써 위로를 찾고자 함이요, 여러가지 번잡한 생각으로 지친 마음을 쉬게 하고자 함이다.
8-3.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회에서 교감으로 봉사하며 교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선생님들을 신부님에게 말해야 했습니다. 한 선생님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선생님들이 있었고, 급기야 본당을 떠나 아이 첫영성체도 근처 타 본당으로 가서 보게 한 선생님도 있습니다. 고통받고 있는 선생님들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그 한 선생님을 교사회에서 내보내셨지만, 그 영향이 제게 왔습니다. 원래는 제가 그 선생님들과 같이 퇴임하려고 했는데, 신부님의 만류로 저는 그만두지 않게 됐습니다. 계속 교사회에 남게 됐습니다. 그만 둔 선생님은 저를 찾아와 왜 교사회를 그만두지 않냐고 말해 왔고, 모르는 번호로 욕도 듣고, 새벽에 모르는 사람에게 초인종 테러도 당했고, 아파트에 이상한 사람이 찾아 오기도 했습니다. 제 인터넷 아이디는 도용됐고, 그러면서 제 정신이 많이 피폐해져 가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신부님에게 모든 걸 맡기고, 저는 그때 퇴임을 했어야 했습니다. 지금 와서 후회해 봤자지만, 제가 어떻게해서는 그 건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마음이 컸습니다. 제가 할 영역이 아니었는데, 그걸 몰랐습니다. 하느님께 기도로 맡기며 물러났어야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제 힘으로 하려고 했던 게 무의미함을 깨닫게 됐습니다.
8-4.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것을 그러지 말하고 말한 적도 있고, 말하는 것을 그냥 듣고 있었던 적도 있고, 저와 관련 된 것이면 함께 안 좋게 말한 적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때 말을 안 하고'. 이 책에 나와 있듯이 침묵하거나, 이야기를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며 지혜롭게 푸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셔 주시는 하느님께 지혜를 청해봅니다.
9-1. 우리에게 가장 크고 유일한 장애물은 우리가 욕망과 그릇된 열정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과 성인들이 걸어간 완덕의 길을 따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9-2 우리에게 가장 크고 유일한 장애물은 우리가 욕망과 그릇된 열정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과 성인들이 걸어간 완덕의 길을 따르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9-3. 하느님께 제 진심이 담긴 마음을 고스란히 말씀드립니다. 하느님께서는 위로와 사랑의 말씀을 주시고, 용기와 가르침을 주십니다. 늘 그 자비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9-4. 부족하고 나약한 제가 그릇된 열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또 용기있게 성인들이 걸어간 완덕의 길을 따를 수 있도록 청합니다.
10-1. 그런 일은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고, 허영심을 드러낼 위험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0-2. 시련과 역경을 당하는 것은 우리가 당하는 시련과 역경이 우리가 귀양살이 중에 있다는 것과 세속 일에 희망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해 주기 때문에 유익합니다.
10-3.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하느님께 기도하면 하느님께서는 위로의 말씀을 주시고, 용기를 주십니다. 따뜻한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겼을 때는 하느님의 도움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와 찬미의 마음이 듭니다.
10-4. 저에게 시련과 역경이 없었다면 저는 겸손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봉사하며 겸손하지 못했던 저를 바라봅니다. 비록 공황장애는 왔을지라도, 저를 겸손의 길로 이끌어 주시고, 늘 가르침과 자비와 사랑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11-1. 우리는 오직 인내하고 참으로 겸손한 태도를 지님으로써
11-2. 사람이 유혹에서 결코 안전할 수 없는데, 이는 유혹이 바로 우리 안에서 나오는 것이며 사람은 죄 중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11-3. 비상식적인 사람들과 맞서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의롭고 올바른 길인 줄 알았습니다. 마음과 몸이 다치다 보니 그 마음에 사랑이 빠졌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지금은 그들을 위해 애정을 갖고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11-4. 원수들보다 더 강해지는 길이 인내하고 겸손한 태도를 지니는 것인 줄은 역경과 고난을 겪고서야 알게 됐습니다.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인내와 겸손의 길을 배우며, 믿고 따라가고자 합니다.
12-1. 우리가 유혹을 겪을 때 실망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께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할 것이니
12-2. 유혹과 시련을 겪게 되었을 때, 자신이 얼마나 진보했는지 알게 되고, 공로도 더 얻고 덕행이 잘 드러나게 됩니다.
12-3. 제가 맞닥뜨리는 '매일의 작은 유혹'은 하루쯤은 넘어가도 되지!'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생각이 바뀌었지만, 몸이 머리를 따라주지 않습니다. 성실함과 꾸준함이 부족한 저를 바라봅니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하느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청해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실하고 꾸준하게 저희를 바라보시고 살펴 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버지 하느님을 닮아가는 자녀가 되었으면 합니다.
12-4.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을 주십니다. 자비와 사랑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13-1. 사람이 남을 판단하는 데서는 헛된 수고를 하고 자주 잘못을 하고 쉽게 죄를 범하지만, 자기를 판단하고 자기를 살피는 데서는 오히려 중요한 유익함을 얻기 때문이다.
13-2. 주님께 순명하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재주를 따르려 하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빛을 매우 드물게 또는 늦게 받을 것입니다.
13-3. 남에게 폐를 끼치는 사람에 대한 시선과 편견이 있었습니다. 시련과 역경을 당하고 나서는 신기하게도 분노가 사라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바로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지만, 그래도 그들을 편견없이 따뜻하게 대하니, 바라봤던 안 좋았던 시선이 사라짐을 느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는 존재가 됐을 수도 있는데, 그 점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13-4. 타인을 판단하는데 그동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제가 소진될 정도였습니다. 이제라도 그것이 헛된 수고였고, 쉽게 죄를 범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4-1. 사랑이 없는 형식적인 행위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14-2. 참되고 완전한 애덕을 갖춘 사람이 갈망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더 큰 영광입니다.
14-3. 공로를 얻게 된 것은 그만큼 노력하고 애썼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거저 얻는 공로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샘을 한 적은 없습니다.
14-4. 사랑에는 진심이 담깁니다. 진심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만약, 거짓이 들어간다면 그것이 이웃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하느님 닮은 진심이 담긴 사랑의 사람이 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15-1. 어려움에서도 충심으로 잘 참아 나갈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너를 도우시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15-2.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남의 짐을 지어 줄 것을 배우게 하셨는데, 이는 결점이 없는 사람이 없고, 짐이 없는 사람이 없고,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이 없고, 스스로 충분히 지혜로운 사람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15-3. 저도 하느님 앞에서 죄인인데, 그럼에도 이웃의 실수나 잘못을 비난하거나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과연 그럴 자격이 있는지, 당시에는 이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아픔을 겪고 나니 그제서야 알게 되고, 느끼게 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아픔이 헛되지 않습니다.
15-4. 하느님께서 부족하고 나약한 저에게 베푸신 자비와 사랑을 생각하며 이웃의 과실을 너그러이 받아드릴 수 있기를 청하고, 또 그 이웃을 위해 애정을 갖고 기도할 수 있기를 또한 청해봅니다.
16-1. 무익한 담화를 하지 말고 필요 없는 왕래를 끊고 헛된 소문과 쓸데없는 말을 듣지 않게 되면 묵상하기에 적절하고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이다.
16-2. '취미거리보다는 마음을 감동하게 할 만한 것들을 읽어라.'라고 이야기 합니다.
16-3. 그날 독서와 복음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은 꼭 가지려고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지혜를 느낄 수 있는 보물같이 매력적인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묵주 기도를 통해 기도 지향을 바치며 예수님과 성모님의 생애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묵상도 즐겨 보고 듣는 편입니다. 제가 느끼지 못했던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시간과 체력이 안 될 때는 묵주 기도와 다른 분들의 묵상과 다른 신심 활동을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묵주 기도는 집안 일을 하거나 길을 걷거나 하면서 바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묵상은 이제 다 보고 접하려 하기 보다 선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16-4. 하느님의 은혜를 묵상하고 싶고, 호기심도 많고, 취미 생활도 계속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원래 무익한 담화는 즐겨 하지 않고, 필요 없는 왕래도 잘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걸 다 하려고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낍니다. 그러면 그날의 독서와 복음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걸 제외한 신심 활동을 뒤로 미뤄지게 됩니다.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고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17-1. 다른 데서는 그만한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17-2. 신심 있는 영혼이 침묵과 고요함 중에 배우는 것은 성경의 심오한 진리입니다.
17-3. 신앙생활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친교도 하느님을 중심에 두려고 했습니다. 늘 기도를 하자고 이끌었고, 신앙과 함께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친교를 더 풍성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과의 친교가 유지되지는 못했지만, 깊고 진실된 만남이 오히려 가능해 졌습니다.
17-4. 신앙인과의 만남은 기도로 이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는 기도를 선뜻 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봅니다. 성호경도 용기 있게 잘 하지 못합니다. 소심한 성호경을 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지만, 어찌보면 신앙임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것도 있습니다. 신앙인이든 비 신앙인 앞이든, 신앙인으로 잘 살아가며 용기있게 성호경도 긋고 기도도 할 수 있는 제 자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18-1. 그러나 그러한 생각이 마음속까지 이르지 못하고 세상의 유희를 아직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냉담하고 나태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2. 완덕에 도달할 뜻이 있다면, 하느님을 두려워하며 살아야 하고, 너무 많은 자유를 쫓지 말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헛된 즐거움을 피해야 합니다.
18-3. 저의 행복은 하느님 말씀인 진리를 깨닫고 그 말씀으로 제가 좋게 변화되었을 때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변화는 가족과 이웃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사람에게서는 잠시의 행복만 느낄 수 있을 뿐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불변하신 하느님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그 매력을 찾는 즐거움이 큽니다.
18-4. 봉사를 할 때보다 냉담하고 나태한 상태에 있습니다. 주일미사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지만, 평일미사는 그러지 못합니다. 다행히 매주 금요일에 있는 '성서40주간'으로 인해 그때라도 평일미사를 참여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에는 평일미사를 꼭 참여하려고 했는데, 그 열정이 식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열정을 갖고 하느님을 만나러 갔으면 합니다.
19-1. 지금이 내가 행할 때요
19-2. 우리가 공로를 세울 수 있는 때는 살기가 어렵고 고통 중에 있을 때입니다.
19-3. 주일 미사는 빠지지 않고 나가고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하기에 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평일 미사는 성서40주간이 있는 금요일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른 요일도 다시 열정을 갖고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묵주기도는 지인들과 고리묵주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묵주기도를 미룰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신앙 생활해 나가게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19-4. 신앙 생활에 다짐와 용기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자칫 신앙 생활을 놓칠 수 있었는데, 좋은 이웃들로 인해 함께할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함을 느낍니다. 하느님 안에서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용기있게 신앙생활 해 나갈 수 있기를 청합니다.
20-1. 죽을 때를 무서워하기보다 오히려 즐거워할 수 있도록, 지금 그렇게 살기를 도모하라.
20-2. 행복한 죽음에 대한 기대를 가져다주는 것은 세상을 철저히 가볍게 여기고, 덕행으로 나아갈 활기찬 원의를 품고, 수고하며, 보속하고, 기꺼이 순명하고, 자기를 이기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뜻으로 어떤 어려움이든 참아 견디는 것들입니다.
20-3.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죽음을 생각했을 때 한 번은 에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고, 한번은 가족으로 인해 죽기가 싫을 때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저희 부부가 없어도 독립해서 잘 살 수 있을 때 남편과 함께 예수님을 만나러 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0-4. 늘 곁에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상기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함께 계시는 그곳이 천국이니 말입니다. 
21-1. 사후에 네 영혼이 행복하게 주님의 품으로 갈 수 있게 하라.
21-2. 죽음을 앞두기 전에 할 일을 지금 해야 하는 까닭은 언제 죽을지 모르고, 또한 죽은 후 사정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21-3.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을 뵙고 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외의 것은 예수님께서 다 아실 것이기에 많은 이야기를 드릴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고싶은 마음으로 기쁘게 눈 감고 싶습니다.
21-4. 사후에 제 영혼이 행복하게 주님의 품으로 갈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대로, 이끄시는 대로 잘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늘 좋은 길로, 구원의 길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함을 느낍니다♥
22-1. 네가 남의 잘못으로 인해 자주 불쾌하거든 이를 극복하고 이러한 잘못으로부터 너 자신을 지키는 법도 배워라.
22-2. 진정 근면하고 성실한 사람이, 덕행에 대해 관심이 적은 사람보다 더 큰 진보를 이룹니다.
22-3.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제가 받은 상처를 사람을 통해 위로 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영적 진보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이 아닌, 하느님께 위로를 받으려 하고 하느님께 모든 걸 봉헌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진정한 위로와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그리고 나아갈 길도 제시해 주십니다. 그렇게 받은 자비와 사랑으로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22-4. 그리스도를 본받는 100일간의 여정인 준주성범 묵상노트를 하며 전보다 부지런해지고, 세상의 즐거움에서 조금은 멀어진 제 자신을 봅니다. 지금도 즐겨보는 TV를 보기 보다 이렇게 준주성범 묵상노트 앞에 있으니까요. 매력 면에서 TV보다 우선시 하게 됐습니다. 늘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과 신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3-1. 스스로를 항상 살피고, 항상 깨우치며, 항상 훈계하고, 다른 사람은 어떠하든지 너를 살피는 데만 주의하라.
23-2. 분발하여 열심히 살면 많은 평화를 얻을 것이며, 하느님 은총의 도움으로 또 덕행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짐은 가볍게 될 것입니다.
23-3. 제게 하루를 선물로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요즘은 독서와 복음 말씀 묵상과 다른 분들의 묵상을 듣는 것과 성서40주간으로 성경 읽기와 지인들과 함께하고 있는 고리묵주기도 그리고 준주성범 묵상노트로 하루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즐겨 보는 TV도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고 인스타도 잘 안 하게 됩니다. 유투브는 다른 분들의 묵상을 듣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가와 댄스로 운동도 열심히 하다 보니 잠도 잘 자고, 몸도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하루를 잘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23-4. 다른 사람이 어떠하든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 말씀대로 저를 살피는 데만 주의하겠습니다.
24-1. 네 처소는 하늘에 있음으로 세상의 모든 것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 만물은 다 지나간다. 너 또한 그것과 더불어 지나간다.
24-2. 우리가 세상 위로를 버릴 때 천상의 것에 맛들이고 마음의 즐거움을 자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24-3. 제가 봉사했을 때 교사 성구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시편 103,2)'로 세웠습니다. 이 성구를 늘 마음에 새기며 봉사했습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총을 잊지 않으려고 했고, 감사한 마음에 힘들었던 봉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24-4. 제가 지나가는 존재라는 걸 잘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처소가 하늘에 있다는 말이 위로를 줍니다.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이 세상에서 하느님 말씀과 가르침을 잘 실행하며 살다가 하느님 품으로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25-1. 네가 모든 사람들 가운데 가장 낮은 사람이라 생각되지 않거든, 완덕을 닦는 데 어떠한 발전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라.
25-2. 겸손한 사람이 부끄러운 일을 당해도 평화롭게 지내는 까닭은 그가 세상에 마음을 붙이지 않고 하느님께만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25-3. 봉사하면서 저의 부족함과 제가 할 수 없는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고 구하면 다 해 주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작은 사소한 것도 하느님께 의지하게 됩니다. 그럼, 하느님께서는 마련해 주십니다.
25-4. 아직도 겸손이 부족한 저를 바라봅니다. 다 하느님께서 해 주시는 것인데 말입니다. 하느님께서 주님임을 잊지 않고, 하느님의 겸손한 자녀와 종이 될 수 있도록, 또 예수님께서도 그러하셨듯이 이웃을 섬기며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6-1. 가련한 이 세상에서 우리의 평화는 아무런 저항도 없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고 고통을 참아 가는 데 있다. 그래서 고통을 참으면 참을수록 그만큼 평화를 누리는 것이다.
26-2. 평화 속에서 잘 지내는 사람은 남을 의심치 않는 사람입니다. 
26-3.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엄마나 같은 감정을 느낀 친한 지인에게만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늘어 놓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감정을 내놓지 않습니다. 엄마에게는 그런 감정이 안 드는데, 친한 지인에게는 헤어졌을 때 늘 후회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엄마는 모든 걸 받아주는 존재여서 그런지 엄마에게는 다 말하게 됩니다. 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매일 미사 드려 주시는 엄마는 늘 하느님께 의탁드립니다. 그래서 하느님만 바라보고 가자고 하십니다.
26-4. 제 자신을 잘 돌봐야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하느님께서 고통을 단련의 수난으로 사용하시기에, 고통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고통을 겸손하게 참아 나갈 수 있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통이 올 때마다 성모님 바라보며 하느님께 의지하고 의탁하며 풀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7-1. 하느님의 선을 드러내지 못할 만큼 작고 보잘것없는 것은 없다.
27-2. 사람이 위로 오르는 데에 필요한 두 날개는, 순박한 마음이라는 날개와 순결한 마음이라는 날개입니다.
27-3.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이 진심과 사랑이 담겨있다면 정녕 손해를 봤더라도 손해라고 느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손해 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진심은 전해지기 마련이다.'라는 말의 진정성을 확신합니다.
27-4. 하느님께서는 모든 걸 아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마음인 선을 배우고, 그 배운 마음대로 살아가려 하고, 닮아가도록 살아야 함을 압니다. 하느님의 선은 모두를 위한 하느님의 마음이고, 진리입니다. 하느님의 선이 몸에 베인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삶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28-1. 자기 사정을 바르게 잘 관찰할 줄 아는 사람은 남에 대하여 엄하게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28-2. 남에 대해 엄하게 판단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 사정을 바르게 잘 관찰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28-3. 은연중에 제가 한 말이나 행동이 다른 이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표정이나 반응을 보면 바로 느껴집니다. 저 또한 이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제 자신도 이런데, 누구에게 화살을 돌릴까요? 그동안 이웃에게 화살을 돌린 제 죄에 대한 용서를 청합니다. 고백성사를 하러 가야겠습니다.
28-4. 하느님, 그동안 이웃에게 화살을 돌린 제 죄를 용서해주세요. 저의 부족하고 나약함을 인정하며 이제는 이웃의 좋은 점만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이웃을 바라보는 시선이 하느님 닮은 사랑과 자비의 눈이 되었으면 합니다.
29-1. 사람은 얼굴을 보고 가치를 헤아리지만 하느님은 마음을 보신다. 사람은 행동을 살피지만 하느님은 그 뜻을 살피신다.
29-2. 세상 피조물에서 아무런 위로도 찾지 않는 것은 강한 신앙과 위대한 순결함의 표징입니다.
29-3. 외적인 것에 집착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그것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했으면 하고, 제 달란트를 발전시키는데 관심이 있습니다. 제 자신에게도 이렇기에, 이웃을 볼 때도 외적인 것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29-4. 하느님의 눈에는 제 자신이 있는 그대로 비칩니다. 그 그대로를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잘난 사람도, 그렇다고 못난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에게 인정 받기를 바라는 것은 헛된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제 마음을 보시고, 제 뜻을 살피시는 하느님을 바라보며 나아가고, 하느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30-1. 죽으나 사나 예수님께만 매달리며
30-2. 예수님께서 기꺼이 우리 안에 머무르시게 하려면 모든 피조물에 대해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30-3. 제가 생각하는 예수님은 저를 구원의 길로 이끄시는 분입니다. 그 길을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그 길이 좋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예수님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분이고, 구원의 길을 몸소 보여 주신 분이기에 신뢰가 갑니다.
30-4. 엄마가 아프셔서 성모병원에 계실 때, 예수님께 계속 기도 드렸습니다. 믿고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때 알게 됐습니다. '죽으나 사나'라는 말에서 살 땐 잘 모르지만, 아프거나 죽을 때 분명 예수님을 찾게 될 것입니다. 매달릴 때라곤 예수님 뿐이었습니다. 필요할 때만 예수님을 찾는 것이 아닌, 그때를 생각하며 살아있을 때도 예수님께 의지하고 의탁하며 매달리겠습니다. 저보다 더 저를 좋은 길로 이끄시는 분이심을 압니다.
31-1. 하느님의 은총이 먼저 내리시어 너를 이끌지 않으면 안 된다.
31-2. 은총이 물러갈 때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오히려 마음을 가다듬고 하느님의 뜻을 기다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하면서 자신에게 닥치는 일들을 견뎌야 합니다.
31-3. 주님께 기도를 드릴 때 하느님께서 제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알려고 합니다. 저에게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시려고 하는 말씀이 무엇이지 새겨 들으려고 합니다. 제 청도 말씀 드리지만, 그 청이 하느님 뜻에 맞는지, 하느님께서는 저보다 저를 더 좋은 길로 이끄시는 분이심을 알기에, 제 뜻이 아니라 하느님 뜻에 맞게 이루어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몸소 알려 주신 하느님 뜻에 따르는 기도가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31-4.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게 하느님께서 길 열어 주시고, 이끌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32-1. 사람이 자기를 완전히 이기고 자기의 모든 정을 온전히 하느님께로만 향하게 되기까지는 먼저 자기와의 길고 긴, 그리고 용감한 싸움을 해야만 한다.
32-2. 하느님의 위로가 끊어지더라도 실망하지 마고, 겸손과 인내를 다하여 하느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어야 합니다. 
32-3. 주일학교에서 첫영성체 대표 교사로 봉사할 때부터 하느님께 영적 위로를 많이 받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감사 노트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께 느꼈던 감사의 마음 그대로를 적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많은 은총을 주시기에, 더 많은 은총을 주시기를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32-4. '준주성범 묵상 노트'와 '성서40주간'을 하며 하느님 안에서 조금씩 변화되고 있는 제 자신을 바라봅니다. 늘 구원의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고, 위로와 사랑과 자비를 내려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33-1. 하느님만이 모든 것 위에 찬미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것만이 그들의 변함없는 목적이다.
33-2. 성인들이 결코 교만해질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하느님 안에 기초를 두고 그 안에서 힘을 키우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33-3. 겸손함이 부족한 제 자신을 바라봅니다. 제가 교만에 빠지는 순간은, 제 달란트는 하느님께서 주신 것인데 그걸 잊을 때입니다.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게 되면 자신감이 충만해집니다.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절 바라보는 이웃의 시선에 겸손하게 말은 하지만, 맘 속으로는 겸손함을 잃게 됩니다. 제가 잘해서기 보다 하느님께서 주신 달란트인데, 그걸 잊을 때가 많습니다. 주신 달란트에 하느님께 감사하며, 마음 또한 겸손함을 잃지 않게 되기를 다짐하고 명심하겠습니다.
33-4. 높이 있기를 바랬습니다. 이제는 그 마음을 버리고, 낮은 곳에 머물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에게 몸소 보여주셨던 겸손을 저도 실천하며 살도록 애쓰겠습니다.
34-1. 예수님께서 단 한 번도 위안을 주시지 않았더라도 항상 예수님을 찬미하고 항상 감사한다.
34-2.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그 사랑이 어떠한 위로를 받기 위한 목적이 아닌 오직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과 번민이 있다 하더라도 위안을 누릴 때와 다름없이 예수님을 찬미하는 사람입니다.
34-3. 주일학교에서 교감으로 봉사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했습니다. 그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그분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막상 고통과 맞닥뜨려보니, 온갖 힘듦이 몰려왔고, 저 혼자면 얼마든지 괜찮은데 가족에까지 그 피해가 갈까봐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남편은 그래도 강한 사람이다 보니 염려가 덜 되는데,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갈까봐 염려가 됐습니다. 아이가 학교 근처에서 관련된 일이 있었다고 하다 보니, 늘 조심하라고 타일렀던 때였습니다. 또, 괴로워 하는 선생님들의 말을 듣다보니 그걸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는데, 현재는 그 방법이 하느님께서 원하는 길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곳보다 더 진한 사랑으로 그들을 감싸 주고 다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을 기도하며 간구했어야 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에게 그러시는 것처럼요. 봉사를 그만 둔 지금까지 충격과 후유증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하느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34-4. 하느님께서 늘 위안을 주시는 저이기에, 신앙이 아직 얕다는 걸 느낍니다. 그 위안에 예수님을 찬미하고 감사드리는데, 위안을 주시지 않더라도 항상 예수님을 찬미하고 감사드리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35-1. 네 뜻대로 어디든지 가 보고, 네가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지 찾아 보아도, 거룩한 십자가의 길보다 더 고상한 길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더 안전한 길을 얻지 못할 것이다.
35-2. 주님께서 심판하러 오실 때에는 십자가의 표가 하늘에 나타날 것이고, 그때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그리스도와 생활을 일치시켜 왔던 십자가의 모든 종들은 심판자이신 그리스도께 더 믿음으로 가까이 나아갈 것입니다.
35-3. 저를 고통스럽게 하는 삶의 십자가는 저에게 안 좋은 말과 행동을 한 이들에 대한 용서와 사랑입니다. '용서'는 그래도 저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가능하고, 용기를 내서 직접 용서를 청하기도 하지만, '사랑'은 아직까지 잘 되질 않습니다. 이 점을 생각하면 정말 예수님이 대단해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시는 사랑을 생각하며 저도 그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35-4. 아직 인생을 많이 살아보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글에 나와 있는 것처럼 거룩한 십자가의 길 보다 더 고상한 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나와있는 안전하다는 뜻은 '구원'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늘 저를 구원의 길로 이끄시려고 안내하고 알려 주시고, 가르치시기에 저 또한 기쁘게 그 길을 따라 나섰으면 합니다. 기쁘게 용서하고 사랑하며 예수님을 따라 갔으면 합니다.
36-1.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체험한 사람이 아니라면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을 깨달을 수 없다.
36-2.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을 깨달은 이는,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36-3. 저는 하느님께서 위로를 많이 주십니다. 기도도 잘 들어주십니다. 위로 없이 고통을 극복하는 단계 수준이 아직 아님을 느낍니다. 그 순간 괴로움이나 고통을 없애 주시기를 바란 적도 있습니다. 공황장애를 겪을 때 잘 이겨내게 해 주시길 기도하고, 이와 같이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기도와 위로 덕분에 요즘은 많이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36-4. 고난이 단지 나쁜 것만이 아님을 알게 됐습니다. 고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감당할 수 있는 고난을 주신다는 것도 느끼게 됐습니다.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게 됩니다.
37-1. 네가 너 자신을 살펴보면 이 같은 일 가운데 하나라도 네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37-2. 사람이 영적으로 높이 오르면 그만큼 자주 무거운 십자가를 만나게 됩니다.
37-3. '미사를 빠질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있으나, 해외여행 때 피치 못하게 출국이나 입국 날짜가 주일과 겹쳐 미사를 못 본 적을 빼고는 미사에 빠진 적은 없습니다. 그때 바로 다음 미사 때 고백성사를 드렸습니다. 해외에 나가서도 주일이면 미사를 꼭 보려고 합니다. 덕분에 많은 나라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에 아이 친구들과 엄마들과 같이 해외로 여행을 갔을 때도 근처 성당과 미사 시간을 알아보고 같이 미사 드리러 가자고 해서 미사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다 신자여서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늘 세속적인 것이 기도보다 앞섭니다. 기도가 우선시되어야 하는데, 뒤로 미뤄집니다. 좀 더 일찍 일어나 기도를 하고 하루를 시작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합니다. 기도로 시작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청해야겠습니다.
37-4. 하나라도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느님께 늘 의지하고 의탁하고 은총을 청하며 사는 삶 되겠습니다.
38-1. 네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만한 고생쯤은 기꺼이 못하겠는가!
38-2.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고통을 겪으면 하느님께 큰 영광이 되고, 하느님의 성인들에게는 큰 즐거움이 되며, 다른 이에게는 위대한 모범이 됩니다.
38-3. 인내를 칭송하는 이는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따르고자 하는 이는 적습니다. 인내는 고통과 환난을 겪으며 생기는 것입니다. 고통과 환난을 겪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그런 것 없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 하지만, 진정한 기쁨과 행복은 십자가에서 나옴을 알게 됐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질 수 있는 십자가의 무게만을 주시고, 또 함께 져 주십니다. 그렇게해서 하느님께서는 인내를 선물로 주십니다. 두려움을 떨치고, 기쁘고 용기 있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며 하느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신앙인이 되길 바래봅니다.
38-4.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고생도 고생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자녀가 바로 그 예입니다. 저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신 멋진 예수님을 생각하며, 또 '인내'라는 선물을 주시기 위해 같이 고생길을 걷자며 내미는 예수님의 손을 기쁘게 잡고 하느님께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39-1. 잠시 지나가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영원한 것을 구하라. 현세의 모든 것은 유혹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39-2. 참된 행복을 얻으려면, 세상만사를 제쳐 놓고 저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충실히 섬겨 하느님의 뜻에 맞추어야 합니다.
39-3. 성경 말씀을 통해 하느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려고 합니다.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시는 말씀을 새기며 살고자 합니다. 묵주기도를 하면서는 지향과 함께 예수님과 성모님의 일생을 묵상합니다. 제 소망과 지향을 들어주시기를 청하지만, 그건 단지 한계가 있고 부족하고 모자란 저만의 생각입니다. 저보다 더 저를 잘 아시는 하느님이기에 그분이 알려 주시는대로 살아가면 그게 바로 구원의 길입니다.
39-4. 잠시 지나가는 것은 그때 뿐입니다. 그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영원한 하느님의 것을 구하며 살겠습니다.
40-1. 그렇지만 그들은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40-2. 주님께서는 모세나 예언들이 없더라도 제자를 완전하게 가르쳐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40-3. 눈에 보이는 기적은 오히려 겸손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 기도를 드리면서 제가 누군지 알아갑니다. 그게 바로 겸손의 첫 걸음입니다. 자신을 앎으로써 하느님을 알아 갑니다.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느끼며, 그 믿음으로 열정을 갖고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40-4.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압니다. 하느님께서는 저를 사랑하시기에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시려고 합니다. 그 말씀을 하느님과의 만남인 기도를 통해서 듣겠습니다.
41-1. 날마다 그들에게 두 가지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데, 하나는 그들의 악한 습관을 책망하는 가르침이요, 다른 하나는 덕행을 더하기 위한 권유의 가르침이다.
41-2. 주님께서 자신을 선택한 이들을 찾아가는 두 가지 방법은, 시련과 위로입니다.
41-3. 미사나 묵상 중에 들려오는 주님의 말씀을 적어 놓고, 새겨 듣고, 실천하기를 다짐합니다. 하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될 때까지 다짐하고 다짐합니다. 그러면 언제가는 실천할 때가 올 것입니다.
41-4. 날마다 가르침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42-1. 주님, '당신 뜻 따르도록 저를 가르치시고'(시편 143,10 참조), 당신 대전에 타당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저의 지혜는 곧 주님이십니다.
42-2. 주님께서 덕과 은총으로 우리를 강하게 해 주시면 비참한 생활에서 나아갈 수 있습니다.
42-3.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겸손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묵주기도로 기도하며 보여 주시고, 알려 주신대로 살아가는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42-4. 제가 가야할 길은 하느님 뜻에 맞는 삶입니다. 그 길이 저를 구원의 길로 이끕니다. 그 길을 가도록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길 청합니다.
43-1. 오히려 네 죄악을 두루 살펴 얼마나 크게 죄를 짓고, 해야 할 선행을 얼마나 소홀히 여겼는지 해아려 보도록 하라.
43-2. 성령께서는 세상의 것은 천히 보고 천상의 것을 사랑하라 가르치시고, 세상은 소홀히 보고 하느님 나라를 밤낮으로 사모하라 가르치신다.
43-3. 묵주 팔찌나 묵주 반지는 천주교 신자임을 드러냅니다. 신앙인답게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리고, 밖에서 묵주기도 할 때 이용합니다. 액세서리처럼 이쁘고 멋있는 걸 선택하려고 하지만, 부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43-4. 독서와 복음 말씀을 묵상하고, 굿뉴스 매일 복음 쓰기와 준주성범 묵상 노트, 그리고 고리 묵주기도와 예물 봉헌 기도와 자녀들을 위한 기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의 것 보다는 하느님께 시선을 많이 두게 됐습니다. 아직 세속적인 것을 포기할 수 없지만, 점점 하느님께 마음을 두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 모든 게 공동체의 힘입니다. 저 혼자했으면 이렇게 못했을 것입니다. 안내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44-1. 사랑은 자기 자신을 찾지 않는다.
44-2. 사랑을 하는 사람은 자기가 사랑하는 분을 위해서라면 험하고 어려운 일도 기꺼이 껴안고, 어떠한 역경을 당하더라도 하느님을 떠나지 않는 사람입니다.
44-3. 사랑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해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기쁘게 느껴지며, 내 것을 다 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고, 또 배려하고, 존중하며, 또 언제나 기다려 줄 수 있고, 잘못해도 용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저희 자녀들에 보여 주신 사랑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저도 이를 보고 배워 하느님 닮은 사랑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44-4. 사랑받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행복합니다^^
45-1. 정작 마음에서 일어나는 악한 생각을 몰아내고 악마의 유혹을 경멸하여 물리치는 것이 덕행을 쌓고 큰 공로를 세우는 표징이 된다.
45-2. 덕행을 쌓고 큰 공로를 세울 수 있는 표징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악한 생각을 몰아내고 악마의 유혹을 경멸하여 물리치는 것입니다.
45-3. 봉사하기도 바쁘고 힘든 저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하느님께 물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당시 부주임 신부님께서 증거가 명확한 한 분은 정리해 주셔서 더이상의 큰일이 일어나는 것은 방지해 주셨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떤 선생님은 저에게 그 선생님이 너무 잘해줘서 아마 가자고 했으면 따라갔을 거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아마 신앙적인 돌봄이 약해진 코로나 시기여서 더 그랬을 것입니다. 그렇게 정리가 안 됐으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을 것입니다. 부주임 신부님께서 나중에는 저보고 신천지라 하고, 그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한 말에 충격을 받았지만, 명확한 증거도 있고, 증인도 있고, 또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시기에 지금은 그리 그 말에 상관치 않습니다. 지금도 그 사람은 길에서 만난 데레사 선생님에게 남편이 검사이며 승진을 했고, 자기는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며 지나갔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남편의 직업을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늘 그 말을 입에 달고 있었던 사람이고, 왠지 저에게는 협박 같이 들립니다. 그래서 데레사 선생님은 오히려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데레사 선생님과 엄마는 늘 한결같이 하느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자고 합니다. 그 말에 늘 힘이 납니다. 신앙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버텨 나가고 있음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45-4. 악한 생각은 몰아내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겸손하지 못했던 저를 바라보며 이웃을 용서하고, 용서 받으며 늘 마음을 좋은 길로 이끄시는 하느님께 돌리려고 하겠습니다.
46-1.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보다 더 하려다가 갑자기 은총을 잃었다.
46-2.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인생 행로를 거룩한 뜻대로 길을 열어 주시고 위로하십니다. 그분이 원하는 때에, 그분이 원하는 정도로, 그분이 원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뜻에 맞게 행하실 뿐, 그 이상은 하지 않으십니다.
46-3. 제가 하는 일이 잘 될 때나, 일상을 편안하게 보내고 있을 때 오히려 신앙생활과 기도 생활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까지 청년성서모임을 요한복음까지 마쳤고, 사도행전을 계속하고 싶었으나 당시에는 본당에 없어 명동성당에 가야한다고 해서 하지 못했습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아빠로 인해 복음화학교를 5단계까지 다니고 졸업을 했고, 청년성서모임 때부터 보득솔 모임을 통해 그날의 독서와 복음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습관이 됐기에, 출근 시간을 이용해 묵상을 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엄마 친구분인 수녀님께서 계신 어린이집에 다녔기에 늘 수녀님들을 뵈며 기도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교중미사 성가대와 아이 친구 엄마와 같이 레지오 활동을 했으며, 동네 엄마들과 Fiat 기도모임을 했고, 신앙 서적을 같이 읽었습니다. 봉사하며 아픔이 생기고 신앙생활과 기도 생활을 멀리할 뻔 했으나, 남편으로 인해 주일 미사를 거를 수 없었고, 친해진 신부님의 영적 돌봄으로 인해 현재는 함께 고리묵주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주일학교에서 봉사하며 친해진 분에 의해 성서40주간을 들으며 성경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때 시몬 신부님을 알게 돼 이렇게 아직까지 신앙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어 여러 다양한 신앙적 경험을 하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46-4. 봉사를 내려놔야 할 때 과감히 내려 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제 분수를 모르고 타인을 제 잣대로 판단하고 비난했습니다. 모든 걸 신부님께 맡기고 내려 놨어야 했습니다. 현재는 자칫 게을러질 수 있는 환경인데, 그러지 않게 신앙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큰 감사를 드립니다
47-1. 어떤 이유로 지금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니, 제가 아무것도 아니면서도 그런 처지인 줄을 몰랐던 탓이옵니다.
47-2. 주님께서는 제가 저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존재로 보고, 또 저를 위하는 마음이 없고 저를 먼지와 같이 보아야, 비로소 주님께서는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은총을 내려 주시고, 제 마음에 광명을 주실 것입니다.
47-3. 나약한 저에게 끊임없이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시려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하느님께는 포기가 없습니다. 사랑에는 포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47-4. 늘 사랑의 마음으로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시려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 또한 그 마음으로 이웃을 바라보고 대하며, 받은 사랑에 합당한 겸손한 자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알려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48-1. 나를 자유롭게, 그리고 기꺼이 섬기는 사람은 모든 은총 가운데 가장 좋은 은총을 받을 것이다.
48-2. 사사로운 이익에서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영원히 참된 즐거움을 얻지 못할 것이고, 그 마음에 결코 즐거움이 채워지지 못할 것이며, 많은 장애물을 만나고 온갖 역경을 당할 것입니다.
48-3. 요새 저의 즐거움은 피아노와 뮤지컬을 배우며 제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달란트를 키워가고, 요가와 댄스를 배우며 육신을 건강하게 하고 활력을 찾게 하며, 그림책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영화와 공연과 전시를 통해 다양한 삶을 만나며, 성경을 배우며 삶에서 하느님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현재는 저의 상처와 아픔을 감싸주고 돌보며 건강을 찾고, 다시 용기를 갖고 세상에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중입니다. 이런 시간과 환경과 여유를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8-4. 청년성서모임을 통해 성경을 배우며 그때 처음 보물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우며 질리지 않은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당에 있는 과정을 다 마칠 수 있었습니다. 복음화학교에서도 하느님을 배워가는 즐거움에 5단계의 모든 과정을 마쳤습니다. 봉사를 하면서도 회합시간에 주일 복음을 읽고 묵상을 나누고, 교리를 알려주기 위해 교리를 배우며,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들려 주시는 말씀을 듣는 시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현재도 성서40주간을 통해 그 느낌을 받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보물을 다시 만날 수 있게 길 열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9-1. 이보다 더 기막힌 것은 당신께서 사람을 섬기시고, 당신 자신이 사람에게 주실 약속이 되신 것입니다. 
49-2. 하느님께서 베푸신 더 큰 은혜는 천사들에게까지 명령하시어 사람을 시중들게 하신 것이고, 당신께서 사람을 섬기시고, 당신 자신이 사람에게 주실 약속이 되신 것입니다.
49-3. 제가 주님을 온전히 섬기기 위해 드릴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내는 것과 그 말씀을 실천할 수 있게 애쓰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49-4.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에 감동합니다. 감사하다는 말도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이와 같이 큰 사랑을 받은 저도 하느님을 그토록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50-1.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직 나의 원의를 따르는 것이어여 한다.
50-2. 혹시 정신이 나태하여 분심이 생길까, 분수를 모르고 하다가 남에게 악한 표양이 될까, 다른 사람이 반대하여 네가 갑자기 혼란스러워지고 넘어질까 하는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50-3. 기도하며 하느님께 제 마음을 그대로 전합니다.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할 때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도 하느님께 제 마음을 전하며, 하느님 뜻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청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잘 모를 때는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50-4. 저를 구원의 길로 이끄시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며, 그 뜻에 맞게 나아가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길이 제게 가장 좋은 길임을 압니다.
51-1.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51-2. 주님께 참된 즐거움과 풍족한 위로를 얻으려면,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저급한 모든 쾌락을 없애 버려야 합니다.
51-3. 끈기와 인내가 약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성실함이 줄어듭니다. 이 점 때문에 오래 뭘 하지 못했습니다. 고치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청년성서모임과 복음화학교와 주일학교 봉사는 잘했기에 그 점이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매력을 느끼는 일에 있어서는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하게 됩니다. 끊임없이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1-4. 하느님 안에서 사는 삶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상처를 받고 신앙을 멀리할 뻔 했습니다. 지인들을 통해 다시 신앙 안으로 불러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2-1. 네가 진정으로 스스로를 굴복시키고 항상 참다운 겸손을 좇도록 하기 위함이고, 스스로를 하찮은 사람으로 여기도록 하기 위함이다. 
52-2. 모든 사람이 저를 밟고 지나가는, 길거리에 무수히 밟히는 흙처럼 저를 낮추고 작게 보아야 합니다.
52-3. 죄를 짓게 되면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후회를 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다시는 죄를 짖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며 그 내용을 핸드폰에 적어 놓습니다. 그리고 고해성사할 기회를 마련하여 제 죄를 고백합니다.
52-4. 하느님, 겸손함을 몰랐던 저에게 참다운 겸손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3-1. 주님, 당신께서 도우시는 손을 거두신다면 성덕이라 부를 만한 것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53-2. 주님께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지 않으면 어떤 용기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고, 아무런 위험 없이 정덕을 닦아 나갈 수도 없을 것입니다.
53-3. 봉사하며 저의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때마다 하느님의 도움을 구하고 청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감사와 찬미의 마음으로 감사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하느님 사랑에 대해 그와 같은 마음이 당연한 것인데, 모르고 지나치는 일도 많을 것입니다.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지나치는 일도 없도록 베풀어 주시는 사랑에 마음을 담고 기울이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53-4. 제게 있는 모든 것이 제 것이 아님을 압니다. 하느님의 자비로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그에 감사하며 이웃과 함께 하느님께로 잘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웃 사랑이 바로 감사의 표현이자, 하느님 자비에 대한 보답입니다. 사랑 받고,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임을 알게 됐습니다.
54-1. 당신께서 원하시는 그것을, 뜻에 맞는 그 정도로, 뜻에 맞는 그때에 주소서.
54-2. 바람직한 뜻이라 여겨지는 일에 항상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열정과, 겸손을 다하는 마음으로 참뜻을 원하고 구해야 합니다.
54-3. 하느님께서는 저를 구원의 길로 이끄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기에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그 길로 가야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하느님 안에서만 참된 행복이 있다는 것도 알기에 그 가지에 잘 붙어있으려고 합니다. 그럴 수 있도록 환경 만들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54-4. 하느님 뜻에 따르겠습니다. 그 뜻과 때를 잘 알 수 있도록 마음을 하느님께 돌리며 살겠습니다.
55-1. 주 예수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늘 저와 함께 하소서.
55-2. 참된 행복이란, 그리스도의 착한 신자들이 희망하고, 천상적 생활을 누리고, 마음이 조촐하고 경건한 영혼들이 맛보는 그것이다.
55-3. 최근에 가장 기쁘고 행복한 순간은, 아이가 견진성사를 받겠다고 한 것입니다. 본당에 4년 동안 견진성사가 없었습니다. 이번 달에 있기에 아이에게 권했습니다. 아이가 잘 다녔던 성당을 안 나가고 있어서 저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아픔이 아이에게 전해진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아이도 충격이 있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동네에서 그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봐 염려가 됐습니다. 바로 앞 아파트와 주변에 살기에 거리에서 부딪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나면 어떻게 하라고 당부하는 말도 했습니다. 이런 상태인데, 다행히 아이가 견진성사를 받겠다고 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시 저희 가족이 모두 다 함께 미사 참례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주님이신 하느님 안에서 그분의 가르침과 뜻을 따르며 사는 삶이 참된 행복임을 알게 됐습니다.
55-4. 하느님께서 늘 함께해 주시는 삶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하느님께서 계시기에 든든합니다. 그들이 저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퍼뜨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아무 감정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 것에 동요되지 않습니다. 오늘 진심으로 그들을 용서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됐습니다. 하느님 눈에는 그들이 측은하게 보일 것입니다. 저를 더이상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고, 악의 두려움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56-1. 제가 저를 위해서 하는 모든 걱정보다도 저에 대한 당신의 염려가 더 큽니다.
56-2. 주님께 자신의 모든 근심 걱정을 맡겨 두지 않는 이는 넘어지기 쉽습니다. 
56-3.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하느님께 모든 걸 내어 맡깁니다. 저의 주님은 하느님이십니다. 전지전능하시고 완벽하시고 섬세하신 그분이 저의 주님이심이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저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단단하게 해 주시고. 구원의 좋은 길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56-4. 하느님, 저를 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염려에 가끔 미소와 웃음 지으실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싶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기쁘게 잘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57-1. 그러나 억지로 당한 것이 아니라 사랑에 이끌여 받았다.
57-2.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인내하는 법과, 현세의 곤궁을 원망 없이 참는 법을 가르치기 위하여 곤욕을 참으셨습니다.
57-3. 마태 27장, 마르 15장, 루카 23장, 요한 19장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을 신랄하게 고소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에 따르기 위해 침묵하시고, 순종하시고, 모든 고난을 다 겪으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낮은 자가 되셨습니다. 그것이 이 세상을 구원하는 길이였기 때문입니다.
57-4. 하느님께서 저희를 사랑하는 것은 인간이 헤아릴 수 없는, 가늠할 수 없는 마음입니다. 그 사랑의 마음으로 모든 걸 받아들이시고, 인내하며 가르치시고, 기다리며 수없이 많은 고난과 고통을 당하십니다. 그 무한한 사랑에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그 사랑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항상 감사하고 찬미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을 섬기며, 그분의 뜻대로 제가 변화되고, 그분께 조금씩 나아가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받은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58-1.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하느님을 위하여 참는다면 하느님 대전에 공로가 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58-2. 인내할 마음으로 고통을 당할 준비를 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 지혜롭게 행하는 것이며, 그만큼 더 많은 공로도 얻을 것입니다.
58-3. 삶에서 맞닥뜨리는 슬픔과 고난을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 아직도 성숙한 신앙인이 되지 못합니다.
이제 막 슬픔과 고난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또 슬픔과 고난이 닥치면 전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감당할 수 있는 슬픔과 고난을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성숙하게 하시고, 믿음을 깊게 하시고, 신앙적으로 단단하게 하신다는 것을 체험으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슬픔과 고난은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다시 힘든 상태로 가기가 싫습니다.
58-4. 엄마와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참다운 인내의 덕을 갖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분을 보며 '두 분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하느님의 덕을 입고 잘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자녀에게 덕을 베풀어주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두 분을 보고 그렇게 살아야함을 느끼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슬픔과 고난에 감사한 마음이 든 게 얼마되지 않습니다. 점점 성숙해져서 두 분과 같이 참다운 인내의 덕이 생기길 바랍니다.
59-1. 천상의 용기를 제게 내리시고 저의 힘을 더해 주시어, 아직도 영혼에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가련한 육체가, 즉 묵은 영혼이 다시는 일어나 저를 거스르지 않게 해 주소서.
59-2. 세속에 잦은 마음은 쾌락에 이끌리고, 사욕을 채우는 것을 복락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하느님의 선하심과 덕의 참된 가치를 깨닫지도, 체험하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59-3. 지금껏 겪은 시련 중에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본당 주일학교에서 봉사하며 신부님께 제가 신천지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을 때입니다. 그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주일학교에 더이상 신천지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막기 위해 애쓰고, 또 예방하기 위해 그에 대해 알려고 하고, 엄마가 다니는 성당에서 그에 대해 알려 준다고 해서 교육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제가 알게 된 것들을 말하며 선생님들에게 조심하라고 일러 왔습니다. 그런데 신부님께 친한 선생님들을 믿을 수 있냐는 말부터 시작해 위와 같은 말까지 들으니 그저 말문이 막혔습니다. 주일학교 교사회에 신천지 신도가 투입된 것부터, 주임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갈등으로 수녀님들께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가신 것도, 또 주임 신부님과 부주임 신부님과의 사이가 아주 안 좋다는 것까지 모든 게 다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수녀님께 자기가 가면 신천지 신도가 좋아할 것이라는 말씀까지 들었습니다. 그동안 수녀님께서 성체를 이상하게 영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시며 다시 잘 알려 주는 역활을 하셨는데, 그걸 알려 주는 사람이 더이상 없다는 게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타 본당은 신천지 출입을 금지하는 문구를 문 앞에 붙이고, 신천지에 관해 알려 주는 교육도 시켜 주는데, 정작 저희 본당을 그런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주임 신부님과 부주임 신부님의 사이가 나빠 그런 걸 할 여유가 없다는 말까지 타 본당 주임 신부님께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주임 신부님께서 신천지 신도가 1년 동안 지켜보고 데려간 두 선생님 중 한 선생님을 교감으로 세우셔서 선생님들이 어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봉사를 다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계속해서 이상하고 위협적인 일도 많이 벌어져 친한 한 신부님께 말씀드리니 신천지가 사람을 죽였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농담도 하시며 안심을 시켜 주셨습니다. 이렇게 저도 정신적으로 충격에 충격을 받은 상태였기에 제 자신이 봉사할 상태가 아님을 알고 있었기에 봉사에 관해서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봉사를 하지 않으니 나중에는 편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신부님도 2년의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1년만 계시고 타 본당으로 가셨습니다. 그렇게 본당은 제 마음에서 점점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제 건강을 돌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아픈 몸과 마음을 보듬고 안아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운동을 시작했고, 다행히 선생님들 덕분에 바오로딸에서 하는 신앙그림책 수업을 알게 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선생님으로 하여금 성서40주간을 하게 됐는데, 수녀님께서는 우리네 삶과 봉사하며 겪었던 아픔을 여러 예를 들며 어루만져 주시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 주시고,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게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반장을 해달라는 구역장님의 권유가 있었지만, 휴식이 필요한 상태임을 말씀드리며 거절했고, 봉사는 못했지만 남편으로 인해 미사는 거를 수가 없었고, 신앙 안에서 계속 머물 수 있도록 여러모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단과 사이비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없는 영역이라는 걸 알게 됐고, 저도 신부님 뜻에 순종하지 않았던 점이 있었고, 겸손하게 봉사하지 못한 모습도 있었기에 저도 잘 한게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지금은 많이 단단해져 그런 오해와 누명의 소리가 절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 용서하는 마음을 갖고 상처 입은 모두를 위해 기도도 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한 선생님은 하느님만 바라보며 나아가자고 늘 말씀하십니다. 다시 기쁘게 전처럼 하느님을 만나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배운 게 많고 또, 저를 겸손하게 한 시간이었기에 시련과 아픔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59-4. 나약하고 부족한 저를 늘 구원의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고, 신앙 잃지 않게 해 주시고, 돌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60-1. 누가 제게 참된 자유의 날개를 주어, 당신께로 날아가 당신 안에 쉬게 하겠습니까?
60-2. 악은 하느님께 자유롭게 나아가 복된 천사들과 함께 하느님 품에 즐겁게 안기는 것을 방해하고 어지럽게 하며 유인하고 가로막습니다.
60-3. 청년성서모임을 하며 처음으로 하느님 말씀에 맛들이게 됐습니다. 인내와 끈기가 부족한데, 매번 매력적으로 다가와 신기했습니다. 봉사자들의 노고와 사랑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그룹 봉사와 연수 봉사를 하게 됐습니다.
60-4. 하느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느낍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하느님 안에서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구원을 향해 나아갔으며 합니다.
61-1. 당신의 거룩한 뜻에만 만족하기 때문에
61-2. 그 어떤 은혜보다도 탁월한 것은 하느님의 거룩한 뜻과 하느님의 영광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61-3. 주일학교에서 교감으로 봉사하며 윗자리에 앉지 않고 섬기는 마음과 자세로 했습니다. 기존에 교감의 자리는 신부님께 내어드렸습니다. 저는 다른 교사들과 동등하게 자리했습니다. 기존에 안 좋은 점도 고쳐나갔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봉사하기에 기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제가 학년 교리에 들어가 직장인들도 부담없이 봉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전에 교감은 교감직만 맡았지만, 저는 학년도 맡아 선생님들과 같이 봉사했습니다. 회식자리는 좋은 곳을 골라 선생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또 선생님들을 마지막까지 다 챙기고 집으로 갔습니다. 교사 간식도 예산이 부족할 때는 직접 만들어 가지고 가서 드리고, 예산이 있을 때는 맛있는 것을 구입해 드리니 선생님들의 좋아하셨습니다. 선생님들에게 교육이 필요할 때는 신부님께 요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전업 주부와 직장인들, 그리고 청년 선생님들이 다 만족할 수 있게 배려하고 그들에 맞는 회합과 회식에 신경을 썼습니다. 청년 선생님에게는 축일 축하 때 사비를 털어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청년 선생님은 청년들과 회식을 하는데 늘 금전적으로 부족함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저 교사 회합 때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가르침과 교리에 대한 배움이 좋았습니다. 신천지 건이 있기 전까지는 교사 간에 트러블 하나 없이 희생과 양보의 마음과 자세로 기쁘고 행복하게 봉사했습니다. 
61-4. 하느님의 거룩한 뜻으로 만족합니다. 아픔과 슬픔도 제게 모두 유익한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하느님께서 늘 함께해 주시고, 좋은 길로 이끄시고, 거룩한 뜻 알려 주시니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62-1. 감옥의 문을 열고 은밀하게 감춰진 것을 네게 보여 줄 것이다.
62-2. 평화와 안정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려면 항상 하느님의 거룩한 뜻이 네게 완전하게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구해야 합니다.
62-3. 영혼의 진보를 이루고자 한다면 제 뜻보다는 하느님의 뜻을 삶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제가 나아가야 할 바를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십니다. 늘 하느님께 묻고 묻는 삶 살려고 하겠습니다.
62-4. 하느님의 보물은 찾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그 보물을 찾고자 애쓰고, 찾은 보물을 이웃과 함께 나누려고 하겠습니다.
63-1. 진정으로 당신께만 부르짖고
63-2. 제자의 유일한 희망과 위로는 모든 어려움 중에서도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며, 하느님께만 의탁하고, 진정으로 하느님께만 부르짖고, 하느님의 위로만을 끝까지 참으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63-3. 하느님께서는 제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저를 가장 잘 아시는 분께 말씀드릴 수 있다는 게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말씀을 통해서 위로를 주십니다. 성서40주간을 통해서도 하느님을 알아가고 있는데, 그곳에서도 하느님께서는 많은 위로의 말씀을 주십니다. 늘 위로와 힘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63-4. 저를 가장 잘 아시는 하느님께만 부르짖습니다. 늘 함께해 주시며 잘 들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64-1. 항상 주의하고 기도하면서 깨어 있어라.
64-2. 주님께서는 자신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이에게 기꺼이 주님의 말을 들려주고, 주님의 비밀을 기꺼이 알려 주실 것입니다. 
64-3. 본당 신부님들에게서 상처를 받고 실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상처와 실망이기에 충격이 컸습니다. 하지만, 좋으신 하느님께서는 저를 그 상태로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느님의 품 안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 그저 감사를 드립니다!
64-4. 항상 주의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 늘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함을 알았습니다.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5-1. 잘 풀릴 때나 어려울 때나 모든 것을 하나의 저울로 헤아려 변함없이 감사를 드리며 지내야 할 것이다.
65-2. 사람의 성장과 완성됨은 오로지 온전한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하느님의 거룩한 뜻에 맡기는 데서 찾아야 합니다.
65-3. 하느님께서 섭리하시는 일에 대한 굳은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주님이십니다. 저를 좋은 길로 이끄시는 분임을 압니다. 아픔과 고통도 다 저를 단련시키고 겸손하게 하기 위해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시련이 없었다면 저는 겸손함을 모르고, 신앙인 성장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냥 그 시련에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신앙으로 이끌어 주시고 위로와 희망을 주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65-4. 어려울 때는 감사함을 느끼기가 힘듭니다. 어려울 때도 깊은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신앙인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잘 풀릴 때나 어려울 때나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66-1. 참된 평화와 참된 영광은 어디 있느냐? 바로 나에게 있지 않느냐?
66-2. 마음의 모든 불안과 오관의 혼란은 절제 없이 아무것이나 사랑하고, 헛되이 아무것이나 무서워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66-3. 평소에 다른 이가 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너무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기에 시련이 생겼다고 봅니다. 아픔을 겪고나서는 일부러라도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잘 되진 않지만, 오해와 누명을 받았기에 그럴만한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는 신천지에 대해 알아보고, 조심하라고 외치고 다녔는데, 그게 오히려 오해와 누명을 받았습니다. 정작,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신천지의 '신'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하는 저란 사람은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습니다. 아까도 아이와 집에 오면서 저에게 길을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아빠와 다니거나 혼자 다니면 그럴 일이 없는데, 엄마와 다니면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전,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 전에는 아이 표현이 엄마에게는 사람들이 꼬인다는 표현도 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합니다.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그 점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일을 할 기회가 많은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동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고, 체력도 좋고, 흥도 많고, 행동도 빠릿빠릿하고, 아이디어와 센스도 좋아 제가 하고자 하면 주변을 즐겁게 해줍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인해 아픔과 상처를 받아도 회복탄력성도 좋습니다. 저의 단점은, 표현력이 약하고,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하고, 방향감각이 없는 길치이고, 영악하지 못하고, 지혜가 부족하고, 주변을 살피지 않고 제 목적한 바만 보는 것입니다. 요즘은 제 단점도 보완하려고 배우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66-4. 참된 평화와 영광이 하느님께 있음을 늘 상기하겠습니다. 하느님 안에 머물며 참된 것 누리며 살아가겠습니다. 늘 좋은 것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67-1. 세상의 즐거움을 맛보기보다 큰 고통을 겪고, 명예를 취하기보다 모욕을 참아 받고, 한가로이 지내기보다 일하면서 지내고, 편히 쉬기보다 인내함으로 많은 열매를 맺도록 그들을 보낸 것이었다.
67-2. 올바르게 생각하며 진리를 따르면 어떤 괴로움에도 마음이 심란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즐거워하며 하느님께 감사할 것입니다.
67-3.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인내로서 많은 열매를 맺으려면, 하느님께 기도함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기도로 하느님께서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뜻에 따라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시련은, 단지 시련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단련시키시고 단단하게 하려는 하느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느님 말씀 안에서 보물같은 지혜를 발견하며 위로 받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 살면 시련도 잘 지나갈 수 있습니다.
67-4. 성모님의 삶이 떠올랐습니다.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님의 삶 묵주기도로서 묵상하며 조금이라도 그 삶을 닮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미약하고 부족한 저에게 성모님의 전구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68-1.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질서에 따르도록 이끈다.
68-2. 하느님 아드님의 몫과 자유를 얻은 참 히브리인은 비록 현세에 있지만 영원한 것을 동경하며, 왼쪽으로는 무상無常한 현세를 바라보면서도 오른쪽 눈으로는 천상의 것을 바라보며, 물욕에 이끌리지 않고, 오히려 세상 것을 이끕니다. 모든 피조물을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질서에 따르도록 이끕니다.
68-3. 다른 이의 말이나 의견에 휩쓸리지 않고 내 사람의 주인이 되려면, 식별을 잘하며 살아야 합니다. 식별은 하느님 안에서 늘 깨어 있을 때 가능합니다. 
68-4. 식별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자칫하면 세상에 따라가고 휩쓸리기 쉽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기도하며 늘 깨어 있으려고 하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며, 그 뜻에 맞게 살아가려고 애쓰겠습니다.
69-1. 제게 이루어지는 모든 성공은 다 당신께로부터 오는 것이니, 감사드립니다.
69-2. 참다운 영광, 거룩한 기쁨과 즐거움은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을 자랑하는 일에 있으며, 자기 덕행이 아니라 하느님 이름으로 즐거워하는 데 있으며, 하느님을 위해서만 어떤 피조물을 두고 기뻐하는 데 있습니다.
69-3. 어떤 일에서 성공을 거두었을 때, 그 영광은 제가 한 것이 아님을 압니다. 하느님께서 모두 해 주신 것임을 느낍니다. 그래서 바로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담아 놓고, 기억하기 위해 감사 노트를 작성합니다. 늘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69-4. 하느님, 당신 뜻을 알려 주시고, 따를 수 있게 이끌어 주셔서 늘 감사를 드립니다!
70-1. 악습을 고치는 데 힘써라. 그것이 어려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네게 더 유익하기 때문이다. 
70-2. '유일한 원리'는 사람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사람한테서 배워 알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명석한 이해력을 줍니다.
70-3. 스승이신 예수님의 가르침 중 마음에 와닿는 것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한 것입니다. 세례 때도 그러셨고,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시기까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고 순명하신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세상을 구원의 길로 이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셨습니다. 그러고,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기에 말하고 행하셨습니다.
70-4. 악습이 저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하느님께 의지하고 의탁하며 악습을 고쳐 나가겠습니다.
71-1. 남의 말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분별없이 다 믿지 않고, 들은 것을 가볍게 옮기지 않고
71-2. 천상의 은총을 보존하는 안전한 방법은, 사람들 앞에 드러나는 것을 피하고, 자랑거리가 될 만한 것을 원하지 않으며, 오로지 개과천선하려는 마음으로 열심히 당신을 따르는 일만을 찾아 실천하는 것입니다.
71-3. 제가 가진 재물이나, 갑자기 찾아온 행운을 지나치게 과시하지 않았지만, 과시한 적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날 있었던 일을 추억하고 기억하기 위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어서 과시아닌 과시가 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71-4.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된다는 교황님의 책 제목이 떠오릅니다. 요즘 보고 있는 한 드라마에서 뒷담화하는 자리에서 오히려 뒷담화 대상의 입장을 옹호해 주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남의 말을 하지 않고, 그런 자리가 있다면 차라리 침묵하거나,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72-1. 네게는 큰 어려움을 이겨 낼 힘이 아직도 없으니, 때에 따라서는 비록 남의 말이라도 듣고 참는 경우가 생기는 것도 괜찮다.
72-2. 잘못한 것이 없을 때라도 비난을 들으면, 하느님을 위하여 기꺼이 참아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72-3. 다른 이에게 심한 비난을 들었을 때 말문이 막혀서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습니다. 제게 비난을 했던 이와의 관계는 제가 용서를 청했고, 저도 이젠 용서를 했습니다.
72-4. 표현력이 부족하고, 말 주변이 없고, 논리적이지 못하고, 어려움에 닥치면 머리가 하얗게 돼, 억울한 면이 있지만 참아 왔습니다. 대응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저에겐 큰 어려움을 이겨 낼 힘이 아직 없음을 인정합니다. 어떤 때는 주변 사람들이 그것에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았다고 말해 준 적도 있습니다. 이제는 참는 것도 익숙해진듯 합니다.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있기에 자고 일어나면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으로 회복탄력성이 좋아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입니다.            
73-1. 아! 네가 그 장면을 단 한 번만이라도 본다면, 너는 즉시 땅에까지 스스로를 낮출 것이며, 한 사람이라도 발아래 두기보다는 네가 모든 사람 아래 있게 되기를 원할 것이다.
73-2. 하느님만 아시는 어느 날에 평화가 찾아오면 이 세상은 낮고 아니고 밤도 아닐 것이며, 오직 영원한 빛과 한없는 영광과 흔들림 없는 평화와 안전한 안식만이 있을 것입니다.
73-3. 전부터 세례자 요한을 존경했습니다. 그분의 겸손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겸손이 어렵게 다가오는데, 그분의 말씀과 행동을 본받아 겸손한 신앙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73-4. 하느님께서는 장면을 보여 주시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수동적인 것이 아닌, 강제로 하는 것이 아닌, 우리 자유의지로, 기꺼이, 기쁘게 그 길을 가길 바라십니다. 하느님의 뜻은 이 세상과는 다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시는 외아들 예수님을 보내 주셔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본보기로 보여 주셨습니다. 성모님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리의 길을 가신 그분들을 보며 저 또한 용기있게, 아니 하느님께 용기를 청하며 그 길을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74-1. 네가 세상 것에 떨어지지 않도록 힘차게 거두어 주시는 지극히 어지신 분
74-2. 영원한 행복을 사모하는 마음은 천상에서 주시는 것입니다.
74-3. 제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신 주님, 저에게 늘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나약하고 부족한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있는 그대로 존재로서 사랑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구원의 길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의 하느님을 모실 수 있어서 은총이고, 영광입니다.
74-4. 저는 하느님과 세상을 왔다갔다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제가 세상 것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느님 사랑으로 이끄십니다. 그 사랑으로 저는 하느님 품에 안깁니다.
75-1. 당신의 사랑을 위해 세상에서 고통과 역경을 당하는 것은 그것이 몇 번이든지, 또 누구에게서 받게 되든지 상관없이 모두 당신 벗에게 주시는 은혜일 뿐입니다.
75-2. 의인 역시도 죄인과 똑같이 괴롭게 하시는 까닭은 당신이 공평하지 않고 정의롭지 않으셔서가 아니라, 그에게도 당신 심판의 두려움을 가르치시기 위해서입니다.
75-3. 나 자신을 낮추고 주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주님을 앞에 세우고 그 뒤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제가 주님 앞에 가고, 주님을 제 뒤에 따라오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원하는 것을 다 달라고 하며 주님을 호구로 보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에 따라 제 삶을 온전히 맡기는 삶이 진정 주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75-4. 고통과 역경을 통해 하느님 안에서 배운 점이 많습니다. 하느님의 진리와 지혜를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늘 위로와 용기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느님께 의지하고 의탁하며 알려 주신 그 길로 잘 나아갈 수 있기를 청합니다.
76-1. 자기에 대하여 완전히 죽고, 또 자기를 완전히 초월하여 나아가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76-2. 완덕의 절정에 이르고자 한다면, 제 자신과 모든 사사로운 이익과 물질에 대한 무절제한 성향을 그 뿌리부터 뽑아 없애야 합니다.
76-3. 다행히 물질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는 않습니다. 한 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하려 하고, 유행에 따라가지 않으려 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도 있기에 딱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소비합니다.
76-4. 제 안에 저를 비우고 죽이는 게 쉽지 않습니다. 원치않는 고통과 시련을 겪으며 예수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습니다. 제 안에 저도 비우고 죽여갑니다. 비운 마음을 하느님께 돌리면 되는데, 세상 쪽으로도 돌아봅니다. 그래도 하느님께서 자신을 보라고 알려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그렇게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77-1. 은총은 자기에게 유익할 것을 찾지 않고,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을 도모한다.
77-2. 본성은 기꺼이 죽거나 남에게 지거나, 굴복하거나, 복종하기를 싫어합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다른 사람들한테서 무슨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를 셈합니다. 명예를 얻고 존경받는 것을 대단히 좋아합니다. 은총은 극기에 힘쓰고, 육욕에 저항하고, 남의 밑에 들어가기를 바라고, 남에게 지기를 바라며, 자기 뜻에 따라 하려 하지 않고, 규칙을 따르기를 좋아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다스리기를 바라지 않고, 항상 하느님의 손안에 머물러 살기를 원하며, 하느님을 위하여 자기 자신을 모든 사람 아래에 겸손하게 두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유익할 것을 찾지 않고,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을 도모하고, 모든 명예와 존경을 하느님께 온전하게 돌려보냅니다.
77-3. 죽거나, 극기에 힘쓰고, 육욕에 저항하는 것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은총에 더 가깝게 살고자 합니다. 하느님 손안에 머물며 사는 삶이 행복합니다.
77-4.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알고, 그 사랑을 느끼며 감사함을 깨달아 은총의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78-1. 본성을 누르고 이길수록 더 많은 은총을 받게 되고, 하느님과의 새로운 만남으로 날마다 사람이 변하고, 더욱더 하느님의 모습을 닮아 가게 되는 것이다. 
78-2. 은총은 사람으로 하여금 세상의 것을 떠나 천상의 것을 사랑케 하고, 육체적 인간을 영적 인간이 되게 합니다. 
78-3. 하느님께서 함께해 주시고, 도와 주신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좋은 분들로 하여금 신앙의 길로 이끌어 주심을 느끼며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78-4. 제 힘으로 한 것이 아니지만, 본성을 누르고 이기도록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로써 하느님과의 새로운 만남을 해 나갑니다. 은총의 삶으로 사랑이신 하느님을 닮아 갔으면 합니다.
79-1. 당신의 행적 말고는 그 어떤 것도 읽거나 들어도 저를 편하게 하고 완전하게 만족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79-2. 내적으로 자기를 버리게 되면 하느님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79-3. 세례를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무 생각 없이 받았습니다. 당연히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받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학교에 성당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 친구들과 성당에서 미사 보는 것도, 여름 캠프를 가는 것도 마냥 재밌었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신앙은 재밌고 즐겁게 다가왔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게 된 건 청년성서모임을 하며 하느님 말씀을 접했던 때입니다. 그 전까지는 주님은 기도하면 그 기도를 이뤄주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앙을 키워나갈 수 있게 길 열러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79-4. 하느님 말고는 저를 만족시키는 것이 없는 걸 알면서도 쉽게 하느님 앞에 앉지 못하는 것은 제가 아직까지 세상을 놓지 못해서 입니다. 세상 보다는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고, 구원의 좋은 길로 이끄시는 하느님을 찾는 진정한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80-1. 사소한 일로 자주 경험하여 알고 있듯이, 자신이 매우 약하다는 것을 잊지 마라.
80-2. 주님께서는 순탄히 지내며 신심 깊은 이보다 역경을 참으면서도 겸손한 사람을 더 좋게 생각합니다.
80-3. 본당의 신천지 건에 대해 알게 됐을 때 바로 담당 신부님을 찾아 말씀을 드렸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아무 말 하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다음 신부님께서 부임해 오셔서 또 말씀을 드렸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신천지 신도를 데리고 온 선생님을 교사회에서 내보냈지만, 그 선생님을 따라 간 두 선생님 중 한 명을 교감으로 앉히셨습니다. 그에 대해 순종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교사 회합도 충실히 나오지 않았고, 교사 교육이나 피정에 참석한 일도 없었고, 교리도 이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선생님을 영입한 것은 저입니다. 교사가 부족한 상태였기에 한 명이라도 더 채워야 하는 실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영입 당시 중고등부 자모회장을 하고 있었기에 아무 문제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여러모로 이상한 점이 많음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신부님께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절망 속에 빠졌지만, 하느님 말씀 안에 묵상하며 이젠 제가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하느님을 잊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기도로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계십니다. 하느님께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80-4. 이 일을 통해 제가 매우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를 알 수 있는 시간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 약함으로 하느님께 겸손하게 다가갔으면 합니다.
81-1. 진리의 길을 끝까지 걷기만 하면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것이 될 것이다.
81-2. 천국의 낮은 문턱마저도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턱없이 높기 때문입니다.
81-3.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성서40주간'을 통해 이를 더 확신하게 됐고, 하느님의 말씀과 뜻을 새기며 저를 많이 돌아본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순종과 순명을 배우고, 겸손함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유익한 배움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81-4. 진리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걷도록 하겠습니다!
82-1. 평화와 행복이 있더라도 그 모든 것이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며, 그 무엇이라도 참된 행복을 줄 수 없습니다.
82-2. 당신 종들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당신께만 희망을 두는 것입니다.
82-3. 제 마음이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거룩한 거처라는 것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잘 돌보지 않아 거룩함과는 멀게 생활한 적이 많습니다. 대림시기를 맞아 회개하며 판공성사를 드렸습니다. 하느님께 시선과 마음을 다시 돌립니다. 제 마음이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거룩한 거처가 될 수 있도록 잊지 않고 생활해 나가겠습니다.
82-4.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고, 참된 행복이 어디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곳에 시선을 두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 자신을 돌보지 않은 것이 원인입니다. 제 자신을 먼저 잘 돌보아야 함을 이번에 피부로 느꼈습니다. 제 자신을 돌보지 않아 독감과 무기력함과 계절성 우울증상을 겪었습니다.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고, 판공성사로 다시 하느님께 시선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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