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6일 월요일

서울주보 제2620호 2026년 7월 5일(가해)

 


멈출 수 없는 길 
몰랐던 생명의 비상구를 알게 되었으니, 어찌 그리운 가족들이 생각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에겐 ‘혈육의 정’과 ‘진리의 길’이 같은 것이고, 말만 달랐지 똑같은 사랑 이야기입니다. 나약한 믿음으로는 차마 다 헤아릴 수 없고, 제게는 감히 신앙 선조들의 순교를 따를 용기도 없지만, ‘아마도 그랬을, 틀림없이 그랬을’ 따뜻함에 다가가 가만히 안겨 봅니다. 
 글 · 그림 하삼두 스테파노 | 작가

- 2p. 십자가상에서 예수님께서 절망적으로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마태 27,46) 외치셨을 때 돌아온 하느님의 침묵이 하느님의 무능함이나 사랑의 멈춤이 아니었음을 말입니다. 그래서 성인은 어려움 속에서도 늘 기도하면서 성실하게 살아가셨습니다.
- 6p. 한자로 ‘받들 봉(奉)’에 ‘섬길 사(仕)’자를 쓰는 봉사(奉仕)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 그러니까 봉사는 지식이나 말이 아닌 행동과 마음이란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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