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30일 수요일
매일미사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As Jesus and his disciples were proceeding on their journey, someone said to him, “I will follow you wherever you go.”
Jesus answered him, “Foxes have dens and birds of the sky have nests, but the Son of Man has nowhere to rest his head.”
And to another he said, “Follow me.”
But he replied, “Lord, let me go first and bury my father.”
But he answered him, “Let the dead bury their dead. But you, go and proclaim the Kingdom of God.”
And another said, “I will follow you, Lord,but first let me say farewell to my family at home.”
Jesus answered him, “No one who sets a hand to the plow and looks to what was left behind is fit for the Kingdom of God.”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루카 9,62)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그는 제때에 열매를 맺으리라. (시편 1,2-3 참조)
주 하느님, 당신 말씀을 찾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나이다. (예레 15,16 참조)
하느님, 복된 예로니모 사제에게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맛들이게 하셨으니 저희도 하느님 말씀에서 생명의 샘을 찾고 구원의 양식을 얻어 더욱 풍요로이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을 믿는 저희의 마음을 북돋아 주시어 거룩한 가르침을 깨닫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여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해방되어야 한다는 것이 보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알리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 나라의 선포는 기존의 지식과 삶의 방식에서 해방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하느님 나라로 떠날 때 기존의 삶이 아쉬운 것은, 그만큼 하느님 나라가 제 삶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겠지요.
예수님께서는 자유인이셨습니다. 저도, 우리도 자유로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숨 한번 크게 들이켜고, 자신만의 세상에서 얼른 빠져나와 하느님 나라로 멋지게 여행하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우리는 자유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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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쟁기에 손을 대고 뒤돌아보는 것에 대해 말씀하신 게 아닌 것 같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생각하기 전에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그 마음을 두고 말씀하십니다. 뒤를 돌아보는 것은 그곳에 마음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먼저 의탁하고 내어 맡기면 저의 뒤도 봐주시는 하느님입니다. 하지만, 이를 알고도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볼 때가 있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돌봐주시는 좋으신 하느님임을 잊지말고, 그분께 의탁하고 내어 맡기며 나아갔으면 합니다. 먼저, 좋으신 하느님을 찾고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지을 수 있길 바랍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니 하느님 안에서 삶이 좋은 쪽으로 변화됨을 느낍니다.
오늘의 강론
http://sorimissa.catholic.or.kr/sound/sorimissa_listmp_new.asp?strDay=20200930&strMid=&missatype=todaylecture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30
신부님 말씀대로 사람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자 합니다.
하느님과의 대화(기도)와 하느님 말씀을 적어 놓은 성경을 통해 그분을 알아 갑니다.
그분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분을 느끼고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저희에게 끊임없이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끊임없이 하느님과 함께하려고 하는 마음을 통해 하느님을 알아가려고 합니다.
곧이 곧대로 믿는 믿음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돌다리를 두드리며 '이 길이 과연 맞는지?'하는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늘 의문을 갖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가려고 합니다.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알아가고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아는 것을 삶으로 실천하기란 어렵습니다.
아는 것과 삶으로의 실천이 별개일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땐 먼저, 저를 용서해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신 하느님을 생각합니다.
보살펴주시고 지켜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그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사랑에 힘입어 이웃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 마음으로 하느님께 실천할 수 있는 용기와 힘 주시길 청하고 청합니다.
너무 어렵고 힘들 땐 '이럴 땐 예수님께서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봅니다.
하느님께 의탁하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됩니다.
계속 하느님을 바라보는 삶을 통해 제 삶이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압니다.
지금까지 이웃에게 많이 받고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웃은 저의 삶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웃과 함께 사는 법을 알려주십니다.
이웃과 함께하는 삶은 바로 하느님과 함께 사는 삶입니다.
현재도 시몬 신부님을 통해 이렇게 많은 걸 알아가고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배움과 사랑을 이웃과 나누며 살려고 합니다.
저 혼자 잘 사는 삶이 아니라 봉사를 통해 이웃을 돌아보고,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같이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 길이 바로 저를 살리는 삶입니다.
('어떻게 적어 내려가야 하나?'하며 난감해하고 있는데, 성호경 긋고 신부님 말씀대로 10일 동안의 글을 찬찬히 살펴보니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늘 좋은 길잡이와 말씀 감사합니다♥)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20200929-1001] 시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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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갖고 온 것 : 노트북 전원 케이블, 머리띠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9
다시 신앙 생활을 했을 때,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신자들에 대한 섣부른 인식'이었습니다.
다들 따뜻한 사람들 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 것을 알았을 때입니다.
저도 따뜻한 사람이 아닌데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언니의 말이 상처가 됐습니다.
그것도 종교가 없는 친구를 성당에 처음 데려간 그날에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대학생이 돼서 친구와 신나게 쇼핑하며 같은 가방을 샀는데 그게 짝퉁이었습니다.
명품에 대해 잘 몰랐던 저희는 그 가방이 짝퉁인 줄 모르고 구입했습니다.
그 친구와 전 같이 산 그 가방을 메고 성당에 갔습니다.
그런데 청년성가대의 한 언니가 오더니 그걸로 무안을 줬습니다.
그 이후로 제 친구가 성당에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친구를 데려갔는데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후 전 청년성서모임으로 연결돼 진심으로 따뜻한 언니들과 동생을 만나 성당에 발을 붙이게 돼 다행이었지만, 그렇게 한 대 맞고, 또 한 대 맞았으면 또 신앙을 놓아 버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때만 해도 기도 생활을 충실히 하지 않았고, 멘탈이 강하지도 않았습니다.
멘탈은 첫영성체 대표 교사하면서부터 점차 강해진 듯 해요^^
제가 멘탈이 약했기에, 청년성서모임 할 때는 다들 좋은 분들과 연을 맺어주신 듯 합니다.
여튼, 신자들의 대한 섣부른 인식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제가 이렇게 겪은 게 있어서 처음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친절히 대하고 잘 알려드려야 겠다란 생각이 있습니다.
매일미사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Jesus saw Nathanael coming toward him and said of him, “Here is a true child of Israel. There is no duplicity in him.”
Nathanael said to him, “How do you know me?”
Jesus answered and said to him, “Before Philip called you, I saw you under the fig tree.”
Nathanael answered him, “Rabbi, you are the Son of God; you are the King of Israel.”
Jesus answered and said to him, “Do you believe because I told you that I saw you under the fig tree? You will see greater things than this.”
And he said to him, “Amen, amen, I say to you, you will see heaven opened and the angels of God ascending and descending on the Son of Man.”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요한 1,47)
자비로우신 하느님, 천사와 인간의 임무를 오묘히 나누어 맡기셨으니 하늘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천사들이 이 땅에서 저희 삶을 보살피게 하소서.
저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천사들의 보호를 받아 언제나 구원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게 하소서.
천사가 나타났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함께하고 계신다는 말이지요.
하느님의 천사들이 오르내리는 일을 예수님께서는 당신 십자가를 통하여 보여 주셨고, 또 다른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신앙인들은 오늘 자신의 삶 안에서 또 다른 십자가를 통하여 그 일을 계속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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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저도 거짓이 없는 사람이 되게 도와주세요.
이웃을 배려한다는 명목하에 진실대로 이야기를 못할 때가 있습니다. 진실된 사람이고 싶지만 잘 안되네요. 배워나갈 수 있게 함께 해주세요!
2020년 9월 28일 월요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An argument arose among the disciples about which of them was the greatest.
Jesus realized the intention of their hearts and took a child and placed it by his side and said to them, “Whoever receives this child in my name receives me, and whoever receives me receives the one who sent me. For the one who is least among all of you is the one who is the greatest.”
Then John said in reply, “Master, we saw someone casting out demons in your name and we tried to prevent him
because he does not follow in our company.”
Jesus said to him, “Do not prevent him, for whoever is not against you is for you.”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루카 9,47)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욥은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엽기 1,21-22)
그리스도 우리를 위하여 당신 목숨을 내놓으시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네.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아야 하리라. (1요한 3,16 참조)
전능하신 하느님, 크신 자비와 용서를 베푸시고 끊임없이 은총을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그곳으로 저희가 달려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자신의 판단과 식별을 과신하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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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안에 모든 걸 내려놓고 진실되이 앉게 해주세요.
태어나 받은 모든 것은 하느님의 선물임을 알았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더 이상 죄 짓지 않게 해주세요. 하느님 마음 아프게 해드리지 않길 바랍니다.
하느님,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데 합당치 않은 죄인이오나 크신 자비와 용서를 베풀어 주시고, 하느님 품으로 계속 달려갈 수 있게 이끌어 주세요!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무너져 내릴 수 있는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압니다. 늘 하느님께 의지하며 겸손되이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8
저를 지켜봐주시고 믿어 준 가족과 또, 성당 다니는 것이 당연한 친척들로 인해 다시 성당으로 발걸음하게 됐습니다.
가족과 친척들은 이름 대신에 세례명으로 호칭을 부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하느님의 자녀로서 가슴에 늘 새겨주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청년 성가대와 청년 레지오만 했으면 아마 하느님 안에서 진정한 기쁨을 얻지 못했을 터인데, 청년성서모임으로 인해 따뜻하고 믿음 깊은 언니들과 동생들을 만나 그들과 같이 하느님을 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복음화학교에 다니시며 기쁘게 봉사하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함께하며 더 깊이 하느님에 대해 알아가려고 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제가 돌아온다는 것을 아셨을 것 같습니다.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신 하느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 하느님 품으로 왔습니다.
다른 종교들이 어떻다는 것을 조금은 알고 왔기에 그래도 제겐 그 시간이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믿는 하느님이 더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 오늘 질문으로 각자에게 찾아오는 하느님의 손길을 발견하셨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힘들 때 그 통로를 통해 다시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기 쉬울꺼예요.
2020-2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
감독 : Chris Columbus
출연 : Daniel Radcliffe(Harry Potter), Rupert Grint(Ron Weasley), Emma Watson(Hermione Granger), Maggie Smith(Professor McGonagall), Robbie Coltrane(Hagrid), Tom Felton(Draco Malfoy), Warwick Davis(Goblin Bank Teller, Professor Flitwick, Voice of Griphook), James Phelps(Fred Weasley), Oliver Phelps(George Weasley), David Bradley(Mr. Filch)
개봉 : 2001년 12월 14일
본날 : 2020년 9월 27일(일)
함께 : my husband, my daughter
아이가 본 영화인데 또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보게 되다.
아이가 신나하며 이것저것 설명해주니 좋았다♡
CG 처리가 2001년 이때만 해도 눈에 띄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영화에서 <인디아나 존스> 분위기가 풍겼다.
아동물 분위기가 나지만 나름 반전도 있고 재밌었다!
서울주보 제2305호
- 2p. “모든 이를 차별 없이 환 대하는 것은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1요한 4,8 참 조)”
- 2p.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 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필리 2,5)라는 말씀 에 따라, 예수님이 지니셨던 이방인들을 향한 연민과 사랑 의 마음을 간직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0년 9월 27일 일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7
꼭 성당을 다녀야 하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견진성사를 받았지만, 그건 근처에 사는 친한 친척 언니가 받는다고 해서 같이 받은 것입니다.
그저 친구들과 어울리며 함께 노는 게 좋았습니다.
주일 미사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몰랐습니다.
부모님께서도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만약, 그때 강요하셨으면 제가 대학교 때 스스로 다시 성당으로 발걸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믿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개신교(침례교)와 불교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제 아이에게도 강요 보다는 제 자신이 하느님 안에서 기쁘게 봉사하며 행복해하고, 꾸준히 기도하며 아이를 믿고 기다려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감정은 자신의 본심을 알려주는 좋은 통로입니다. 쉬었을 때의 감정을 살핀다면 하느님과의 관계의 상실과 사람과의 관계의 상실 혹은 자신과의 관계의 상실 중 어디에 더 중점을 두고 살아가고 있었는지 알려주지죠.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6
참고로, 내일은 거리를 두게 한 요소를 발견하고 그 다음날은 나의 감정을, 그 다음날은 다시 돌아오게 한 요소를, 그 다음날은 다시 돌아왔을 때 어려움을 찾아봅니다. 혹시나 내일 다 담아서 쓰실 분이 계실까 미리 나눠서 알려드려요.
친구들 중에 한 명도 성당에 다니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다 동네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따라 교회를 한 번 가본 게 교회를 다니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친구들이 다 같이 교회를 다니니 함께하는 시간이 재밌었습니다.
교회에 있는 시간보다 끝나고 다 같이 먹을 것 사 먹으며 노는 시간이 기대가 됐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실망해 다니지 않게 되자 고등학교가 불교 재단 학교라 불교 서적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불교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교과목에 불교를 배우는 시간이 있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습니다.
관련 서적도 보면서 불교에 빠질 뻔 했지만, 또 그곳에 실망해 자연스럽게 발을 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당으로 발걸음하게 됩니다.
혼자 다니다가 종교가 없는 친구에게 성당에 같이 가자고 해서 함께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성당으로 오게 됐습니다.
아마 가족과 친척들의 영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족과 친척들은 성당을 다니는 게 당연한 것이었기에 다시 하느님 품으로 돌아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 부모님께선 제가 이렇게 다닌 줄 모르실 겁니다.
그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줄 알고 계실 듯해요.
숨긴 것은 아니고 부모님께선 제가 알아서 잘 할거라 늘 믿고 계셨고, 제가 하는 것에 간섭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언제 한 번 시간 내서 그 시절을 떠올리며 말씀드려야 겠네요^^
만약, 제 아이가 저와 같은 경험을 할지라도 제 부모님과 같이 아이를 믿어주며 기쁘게 봉사하는 모습 보여주고 묵묵히 기도하며 다시 하느님 품으로 돌아오길 하느님께 청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2020년 9월 26일 토요일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LK 9:43B-45
While they were all amazed at his every deed, Jesus said to his disciples, “Pay attention to what I am telling you. The Son of Man is to be handed over to men.”But they did not understand this saying; its meaning was hidden from them so that they should not understand it, and they were afraid to ask him about this saying.
2020년 9월 25일 금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5
힌트 : 자신이 푹 쉬어서 재충전이 가장 잘 되었던 순간을 기억해 보세요.
쉬지 않고 달리면 지쳐서 멈추게 되죠. 재충전이란 무엇일까요? 또 신앙 안에서 재충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결국 내적으로 하느님을 만나고 머무는 시간인데 20일 동안의 글 안에 각자의 방법이 있답니다. 몸과 마음과 영혼의 휴식 ^^
봉사하다 힘들게 느껴질 땐 잠이 보약이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다가도 다음 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망각하고 다시 힘을 내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는 평일 미사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지쳐있는 저를 마냥 그렇게 있을 수 없게 일으키는 시간었습니다.
미사 전에 여유있게 가서 고해성사도 보고, 그날의 복음과 독서 말씀을 묵상하고 미사를 보면 신부님 강론 말씀이 더 이해가 잘 가서 좋았습니다.
봉사를 하며 아주 힘들 때 그리고, 교감직을 계속 해야하나 하는 고민에 쌓여있을 때 미사를 보며 눈물이 절로 쏟아졌는데, 그렇게 쏟아내고 나면 하느님의 위로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여름 휴가도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봉사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계속 달리다가 주일학교 여름 캠프 후에 바로 떠나는 것으로 휴가를 잡고 갑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다른 곳에 가서 미사도 보고, 순례도 하며 힘을 받고 옵니다. 그러면 또 봉사할 힘이 생깁니다.
교사 관련 연수와 피정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 시간 온전히 하느님에 대해 알아가고, 같이 봉사하는 분들과의 나눔을 통해 위로와 큰 힘을 받고 오게 됩니다.
지구 임원 피정 때는 신부님과 고해성사를 산책 형식으로 했는데, '이렇게도 고해성사를 볼 수 있구나'라고 처음 알았고, 여유있는 시간을 활용해 제 안에 있는 것을 온전히 다 내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간이어서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쓰고 보니 봉사하면서 힘든 적도 많았지만, 그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많은 선물을 받았다는 걸 알았네요.
힘든 것도 제가 느낀 그때의 감정이지, 지금 생각하면 저를 성숙한 신앙인으로 이끄는 하느님의 손길이었다 생각합니다.
늘 좋은 길로 이끄시는 하느님 안에서 '할 수 없이'가 아닌 기쁘게 절 내어 드리면 좋겠습니다.
: 오늘 질문을 통해 앞으로도 신앙 안에서 나를 지탱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셨을 꺼예요.
언제든지 찾아오는 유혹 앞에서 신앙을 지키기란 쉽지 않답니다.
때로는 피정과 여행 같은 이번트도 좋지만 때로는 일상 안에 환경 설정(물건 배치 등)와 습관(삶의 루틴)을 잡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2020-41. Didache 09
2020 September / Vol. 421
가톨릭 디다케는 주일학교 교사들과 청소년 사목자들을 위한 교리교육 월간지입니다.
www.didache.eduseoul.or.kr
발행처 :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읽음 : 2020년 9월 21일(월) 아이가 학원 끝나길 기다리며 차 안에서 ~ 90p
~ 2020년 9월 25일(금) 아이 학원 끝나길 기다리며 차 안에서
- 2p. 하늘 나라의 가르침은 변하지 않지만, 그 내용을 담는 교리 교육의 방식은 시대에 맞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 14p. 예수님을 앞서 가다가는 길을 잃거나 넘어질지도 몰라요. 그러니 예수님의 뒤에서 그분의 사랑 가득한 모습을 바라보며 닮기 위해 노력하면 좋겠어요.
- 17p. 종종 우리는 나에게 죄를 지은 이웃을 용서하는 것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하느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조금 더 기쁘게 이웃을 용서할 수 있을 거예요.
- 17p. 마음으로부터 용서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다듬는 것이 중요해요. 이것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와 믿음을 통해 가능하답니다. 날마다 하느님께서 많은 것을 탕감해(용서해) 주셨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도 이웃을 마음으로부터 용서할 수 있을 거예요.
- 18p. 가끔 노력하는 게 아니라 날마다 노력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의 노력과 정성이 가득한 책이라는 것이 느껴지다.
왜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을까? 이제라도 느껴서 다행이다!
2020-42. 돼지 오줌보 축구
잃어버인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국시꼬랭이 동네 16
돼지 오줌보 축구
이춘희 글. 이혜란 그림
임재해 감수
사파리 www.safaribook.co.kr
대출 : 2020년 8월 14일(금)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읽음 : 2020년 9월 25일(금)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재밌다.
아이보다 내가 더 재밌어 하는 것 같다.
'돼지 오줌보 축구'는 나도 생소한 놀이이다.
아쉽게도 돼지 오줌보를 본 적이 없다.
나 또한 보고 싶고,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다.
그러다보니 주인공 '명수'란 이름에서 뜬금없이 무한도전의 '박명수'씨가 생각이 나는지.
명수는 12살 특집 '명수야, 놀자'가 떠올랐는데, hoxy 이 책을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닐까하는 ^^
알아보니 이 책이 2011년 2월 10일에 발행됐고, 그 방송은 2011년 12월 3일에 방영됐다. 가능성 있는?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무한도전 때가 그리워진다.
요즘같이 위생에 신경써야 하고 마스크는 필수가 됐고, 친구들과 잘 만나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이런 문화가 어떻게 다가올지......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Once when Jesus was praying in solitude, and the disciples were with him, he asked them, “Who do the crowds say that I am?”
They said in reply, “John the Baptist; others, Elijah; still others, ‘One of the ancient prophets has arisen.’”
Then he said to them, “But who do you say that I am?”
Peter said in reply, “The Christ of God.”
He rebuked them and directed them not to tell this to anyone.
He said, “The Son of Man must suffer greatly and be rejected by the elders,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and be killed and on the third day be raised.”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루카 9,22)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코헬 3,1)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그분은 나의 힘, 나의 산성속에 나의 성채, 나의 구원자, 나의 방패, 나의 피난처이시네. (시편 144,1-2)
주님,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피시나이까?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헤아리시나이까? 사람이란 한낱 숨결 같은 것, 그 세월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사옵니다. (시편 144,3-4)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왔고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마르 10,45 참조)
주님은 규정을 내리시어 어김없이 지키라 하셨나이다. 당신 법령을 지키도록 저의 길을 굳건하게 하소서. (시편 119,4-5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백성의 구원이다. 어떠한 환난 속에자도 부르짖으면 내가 들어 주고, 영원토록 그들의 주님이 되어 주리라.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저희가 경건한 마음으로 고백하는 것을 천상 성사로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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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위해서 자신의 소임을 다해 아버지께 모든 걸 내어 맡기며 순종하셨던 예수님?
하느님 바라보며 때에 맞게 잘 나아갈 수 있게 이끌어주세요!
백성의 구원이신 하느님, 늘 저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느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제 배부름에 만족하지 않고 이웃과 함께 배부를 수 있는 길로 나아갈 수 있게 이끌어주세요!
오늘의 강론
http://sorimissa.catholic.or.kr/sound/sorimissa_listmp_new.asp?strDay=20200925&strMid=&missatype=todaylecture
2020년 9월 23일 수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3
Tip. 이번 한 달 질문 주제가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살아가기'예요. 우리가 알고 있는 신앙 생활이 주로 수도자의 삶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삶과 환경에서 신앙을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랍니다.
엄마가 아프셔서 병원에서 수술까지 받으셔야 했을 때 하느님께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그때 기도하며 의지할 분이 있다는 것에 새삼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만약, 그때 종교가 없었다면 참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하느님의 존재를 당연하게 믿고 의지했기에 제 안에 신앙 생활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걸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걸 지금에서야 깨닫습니다.
고등학교 때 잠시 다른 길로 샜는데, 그건 어찌보면 하느님께 더 확실히 나아갈 수 있게 만든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청년성서모임 할 때만 해도 제 안에 하느님의 존재가 당연하다는 인식이 없었습니다.
마르코 과정을 행복하게 신심 깊은 언니들과 함께 했는데, 그때 한 언니가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 그저 당연하다.'는 답변에 100% 수긍을 하지 못했고, 그저 그 언니의 믿음이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돌아보니 돌다리를 두드리며 이 길이 맞는가를 확인하는 과정들이었습니다.
내면에는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알아가고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느낍니다.
(오! 전율)
제가 자기 표현에 약하고, 글도 잘 못써서 제 인생은 그동안 짧은 글로만 가득했습니다. 긴 글로 표현하는 것은 두려워 시도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점도 많았지만, '바람만이 알고 있지(하느님만은 알아 주시겠지)'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과제를 계기로 이렇게 시도를 해봅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제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니 참 신기합니다. 그래서 잠시 전율을 ^^;
(초보생을 이해해주세요^^)
여튼, 신앙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하느님이 계심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그 길이 맞는지 계속 확인하려고 하며 알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당연한 것과 확인하려고 하는 것은 서로 상반되지 않을까 하지만, 당연한 것이 내제되어 있기에 그걸 바탕으로 그 길이 맞는지 계속 확인했던 것입니다.
이래서 유아기 때부터 당연한 믿음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알게 됐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갈 자녀에게 하느님의 존재를 알려주고 그분께 의지할 수 있게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살아갈 힘이 되게 하는지 이 시간을 통해 깨닫습니다.
아, 이 시간을 통해 이렇게 알게 해주신 하느님과 지도해 주시는 시몬 신부님께 큰 감사드립니다♥
(아직까지 전율이^^)
: 오늘 질문을 통해 내가 가진 신앙의 원동력을 찾으셨다면, 이제 그 원동력이 지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020년 9월 21일 월요일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21
머리로 아는 하느님이 가슴으로 내려오기 위해서 먼저, 하느님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머리로 알았던 하느님과 대화하며 그분을 가슴으로 느껴야 합니다.
그러기에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특히, 가슴으로 내려오지 않는 '저에게 상처 준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가능하게 해달라고 청하고 청합니다. 그 말씀은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저 자신을 위한 말씀임을 압니다.
그들을 마음으로부터 용서하기 위해서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다듬어 가야 합니다.
이것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와 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압니다.
날마다 하느님께서 저의 많은 죄를 용서해 주신 것을 생각하고 기억하며, 기쁘게 이웃을 마음으로부터 용서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기도는 들어주실 때까지 하는 것이기에 계속 기도하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가끔 노력하는 게 아니라 날마다 노력해야 함을 압니다.
날마다 하느님과 대화하다 보면 언젠간 들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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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Tip!
오늘 질문의 의미는 아는 것을 삶으로 녹아내리는 연습을 통해 신앙에 대해 앎(지식적 측면)이 더 깊은 체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닫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는 만큼 믿음이 깊어지고 믿음이 깊어질 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체험을 위해서였어요